이건상 교수 "최우수 대학, 교육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증거"

지난 21일 발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04년도 대학종합평가에서 본교가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특히, 학부 부분에서는 서울, 안산 양 캠퍼스가 나란히 최우수 대학에 이름을 올려 외형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의미 깊은 결과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또한 대학원 평가 부분에서도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 받아 꾸준히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온 사실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안산캠퍼스 대학종합평가 준비위원장 이건상(과기대·응용물리) 교수는 “대학종합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대학의 기본적 요건인 학생들에 대한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결과는 학교 관계자들이 학교 운영에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총 40개 대학이 참가한 이번 대학종합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대학에 이름을 올린 학교는 4개뿐이다. 최우수 대학 평가는 각 평가영역별 총점을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환산점수 95점 이상을 획득한 대학에게 주어진다. 대학원 부분에서도 본교는 단 두 학교만이 선정된 최우수 대학에 이름을 올려 양 부분에 모두 신경써온 그간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평가는 2001년도부터 시작된 2주기 평가로써 각 대학들은 2006년까지 진행될 2주기 기간 동안 한번만 평가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매해 모든 대학들이 함께 평가를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평가를 받는 대학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는 커트라인의 기준이 엄격해 이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 등급을 받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학평가의 경우, 6개 영역에서 모두 2등급에 해당하는 우수등급 이상을 받은 학교는 한 곳밖에 없었다.

 

6개 영역에서 고른 성적을 거둬 최우수 학교에 선정된 본교의 성적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학부 부분의 경우 안산캠퍼스가 대학 경영 및 재정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서울캠퍼스는 연구 및 산학연 2위에 올랐다. 교육 여건 및 지원에서는 안산캠퍼스와 서울캠퍼스가 나란히 1위와 3위로 평가 받았다. 대학원 부분 또한 연구 부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각 부분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각 학교 구성원들은 이번 결과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이성범 (기획조정처·평가지원팀) 팀장은 “7~8년 동안 인력 변동 없이 준비팀의 꾸준히 준비해온 본교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준비해온 결과”임을 밝혔다. 학생들 또한 반가운 것은 마찬가지. 정지영(공과대·기계 3) 양은 “학교의 선전이 자랑스럽다”며 “이 같은 분발이 앞으로도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석래(디경대·디지털경영 2) 군은 “서울캠퍼스와 안산캠퍼스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 반갑다”고 평가 결과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합평가와 함께 이뤄진 학문분야평가에서 본교는 기계공학분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학부는 안산캠퍼스의 2위에 이어 서울 캠퍼스가 7위를 기록했으며 대학원은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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