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가 어우러진 정겨운 모자이크

지난 19일부터 3일간 언론정보대는 국제문화대, 디지털경제경영대, 과학기술대와 함께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를 다녀왔다.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950여명의 재학생과 신입생들의 반가운 어울림은 2005년 안산캠퍼스의 뜨거운 시작을 알려주기에 충분했다.

 

   
 

새터 첫째 날, 신방과 학생들을 시작으로 언정대 학생들이 행사장이 있는 강원도 원주에 도착했다. 대강당에서 진행 된 입소식에서 안산캠퍼스 총학생회장 서동규(언정대·정보사회) 군은 “새터에 온 걸 환영한다. 대학 생활의 첫 출발지인 이곳에서 좋은 추억과 낭만을 가득 담아가기를 바란다”며 신입생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이어서 조별로 이어진 ‘교수님과의 대화’시간에서 교수님들은 애정 어린 목소리로 어린 제자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이종수(신방)교수는“올해부턴 새내기 세미나라는 제도를 통해 교수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학 생활의 길잡이가 되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 해 주기를 기대했다. 곧바로 새내기들은 본교 응원단 ‘루터스’의 입학 축하 응원과 자정까지 계속 된 집체극, 언정대 락 밴드 ‘음동’의 공연을 함께하며 설렘임 가득했던 첫 하루를 보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각 단과대별로 특성에 맞는 행사들이 진행 된 새터 이틀째. 새내기들은 ‘민요·민중가요·몸짓·댄스스포츠 배우기’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하고 신선한 대학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레크리에이션과 조별 게임을 함께하며 선배들과의 서먹함을 털어내고 정다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식사를 마친 뒤 새내기 장기자랑, 대동놀이, 언정주 마시기가 진행되며 부위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풍물패 ‘한우리’의 마당극을 필두로 강강술래로 이어진 대동놀이는 하나 된 언정인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새내기들에겐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대학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는 무대였다. 김지훈(신문정보사회학부) 군은 “입학식도 하기 전에 한 가족이 된 느낌이다. 고3때 늘 꿈꿔왔던 동아리 활동과 선배들과의 좋은 만남을 통해 알찬 대학생활을 만들겠다.”며 새내기다운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언정대 새터준비단 ‘이루미’에는 올해에도 재학생뿐만 아니라 신입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루미’에서 선배들을 도왔던 이재두(광고홍보학부) 군은 “선배들을 좀 더 일찍 가까이서 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후배들을 위해 며칠씩 밤을 지새우는 모습에서 진한 선배의 정을 느꼈다”고 그 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선후배간에 서로 아껴주고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2박3일간의 시간들. 개강 후 캠퍼스에서 그 아름다운 모습이 가득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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