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등 재학생의 국제화 위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 풍성

국제협력실에서는 지난 10일과 11일 양 일간, 나날이 높아져가는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 해소를 목적으로 ‘국제화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국제협력실 김경수 씨는 “학교 차원에서 양질의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음에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 홍보 차원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행사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10일에는 서울, 11일에는 안산에서 캠퍼스별로 각각 분리 개최됐다.

 

   
 

양 캠퍼스에서 동일한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설명회는 시간과 장소는 달랐으나 진지하면서도 호기심 넘치는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양 쪽 모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재 모집 중인 해외 파견 교환학생에 대한 설명으로 말머리를 연 김 씨는 이어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목적 하에 졸업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비유학제도에 관한 설명으로 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교비유학제도는 국제적 안목과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1981년 국내최초로 본교에서 시행하기 시작한 제도이며, 현재까지 사회 각 방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 온 우수인력 양성의 장이기도 하다. 그 후 해외 IT 정규과정 연수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이 간략히 이어졌다. 지난 2002년부터 생겨 난 이 제도는, 정보통신부에서 학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일종의 국비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 학생은 등록금 전액 면제라는 큰 혜택을 받게 된다. 이러한 장기 연수 프로그램들과는 별도로, 국제 협력실에서는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해외 단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로서는 중국 하얼빈 공대와 일본의 큐슈국제대학 및 고베대학 파견 연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참가 학생들은 단시간 내에 해외체험 및 어학연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설명회 말미에는 국제 협력실 최유나 직원의 배석 하에 교환학생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앞 다투어 끊임없이 이어진 학생들의 질문은 교환학생에 대한 그들의 높은 관심도를 그대로 보여줬다.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긍정적이었다. “내년 교환학생 지원을 목표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참여했다”는 서울캠퍼스의 김영훈(경영대·경영2) 군은 “대외적인 공고 이면의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유익했던 시간”이라는 말로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학교 홈페이지의 배너를 보고 해외교류프로그램에 대한 막연한 관심으로 설명회를 찾게 됐다는 박동민(공학대·기계 2)군 또한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알게 되어 뿌듯하며, 기회가 된다면 이 중 하나에 꼭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획에 참여한 국제협력실 최유나 씨는 “국제 협력실에서는 보다 많은 학생들의 해외 경험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학기별로 국제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도 및 참여비율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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