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호 학생처장 "대학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됐으면"
대학생활이 낯설기만 한 신입생들을 위해 안산캠퍼스에서는 새내기 환영 축제한마당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저녁 6시부터 생체대 체육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개그맨 김학도 씨와 김은희(언정대·광고홍보 3) 양의 사회로 두 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대학문화가 생소하기만한 새내기들에게는 캠퍼스에서 첫 축제였을 현장을 위클리 한양에서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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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홍보 동영상으로부터 시작된 이날공연은 오율자무용단의 ‘북춤’, 김정룡(공학대·정보경영) 교수의 성악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김 교수의 열창이 기억에 남는다는 김보영(국문대·영미언어문화 1) 양은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있을 더 많은 행사들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동기들과 함께 행사를 보러왔다는 이풍우(경상대·디지털경제 1) 군은 “이런 공연을 자주했으면 좋겠다”라며 “여러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앞으로 많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에서는 교수들이 준비한 공연뿐만 아니라 동아리들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엔젤루스’의 현악연주와 응원단 ‘루터스’의 공연. 그리고 환상적인 하모니의 ‘어우림’과 댄스 동아리 ‘DOH’, 힙합동아리 ‘Feel So Good' 까지, 새내기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Feel So Good'의 이영수(경상대·디지털경영 2) 군은 “최근 동아리 활동이 침체돼 있다. 앞으로 활성화 시키고 싶다”는 바램과 함께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무대 앞에서 응원해준 관객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는 새내기뿐만 아니라 재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본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유한나(국문대·영미언어문화 2) 양의 어머님은 “생체대 학생들의 댄스 스포츠공연을 보니 이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며 “다음에도 이런 공연이 있으면 또 보러 오겠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축제의 기획을 맡은 학생처 서동호 계장은 “한양의 새로운 가족에게 본교의 자랑거리를 소개함으로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처음 마련한 행사라 학생들이 기대만큼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좌석이 모자라 복도에서 서서보게 만들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