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들려주는 나무에게 배우는 지혜
(유영만 | 나무생각)
유영만 교육공학과 교수가 신간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나무는 한 자리에 그냥 존재하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가운데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하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춤을 추며 살아간다. 나무 예찬론자 유영만 교수는 이 책에서 나무를 ‘나무(裸舞)’라 개념 지으며 자기다운 삶을 살기 위해 나무의 5가지 '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다음을 위한 '멈춤', 세상을 끌어안는 '낮춤', 자세와 자질의 '갖춤', 상대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맞춤', 그리고 마침내 세상과 혼연일체가 되는 '막춤'이다.
나무의 이 다섯 가지 춤에 담긴 삶의 원리와 방식은 남 흉내 내며 살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자리에 깊이 뿌리내려 자기만의 춤을 추는 삶의 지혜를 선물한다.
1부에서는 삶의 근본을 배우기 위해 나무의 아홉 가지 특성을 생각해본다. 2부에서는 나무를 구성하는 뿌리, 씨앗, 줄기, 가지, 옹이, 나이테, 단풍, 겨울눈, 그리고 해거리를 통해 나무가 살아가는 원리를 이해하고 나무의 존재 이유를 공부한다. 3부에서는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열두 가지 나무를 선정해서 소중한 인생 교훈을 들어본다. 이외에도 은행나무, 자귀나무, 고욤나무, 전나무 등을 만나 삶의 방식과 상생의 비밀을 물어본다.
본 책은 나무에 관한 물음표에 한 가지 느낌표를 더해줄 수 있는 안내서이자, 나무를 느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저자 유영만 / 2017-11-28 / 나무생각 / 1만3800원.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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