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참여부족 아쉬움으로 남아
‘본교 학생이면 누구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1회와 2회 ‘프리무비데이 행사’가 열렸다. 프리무비데이 행사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의 주요 선거공약 중 하나였으며 문화행사로 기획했던 사업이다. 이번에 1회와 2회 행사가 열림으로써 그 동안 있었던 실현가능성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총학생회 측에서는 “단발성의 행사가 아닌 올 한 해 동안 본교만의 장기 프로젝트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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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프리무비데이 행사는 지난 달 27일 5시부터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됐으며 총학생회와 취업포탈 미디어잡, 메가박스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미디어잡 취업컨설턴트 김시출 씨의 취업특강이 있었으며 영화 ‘역전의 명수’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에는 약 2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총학생회 문화국장 한성연(인문대·영어영문 4) 양은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행사로 영화 상영과 연계해 취업특강을 준비했다”며 “다음에는 더 즐겁고 재미있는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회 프리무비데이 행사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교내 한마당에서 야외 공개시사회 형태로 열렸으며 1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에듀케이터’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에 앞서 댄스동아리 ‘알스 아망디’의 공연이 있어 지나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를 본 허명기(법대·법 3) 군은 “오랜만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한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류명형(사회대·사회 2) 군은 “좋은 행사인 것 같다”며 “그렇지만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 군 역시 “사람도 적고 기대만큼 안 되고 있다”며 “이제 두 번째 행사를 마쳤기 때문에 좀 더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평했다.
3차와 4차 프리무비데이 행사는 오는 24일과 31일 각각 메가박스와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3차 프리무비데이 상영작은 최신 개봉작 중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며, 4차에는 헐리우드 SF공포 영화로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총학생회는 메가박스와 통합 멤버쉽 카드 발급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프리무비데이 행사일 이외에도 본교 학생이면 특별한 혜택을 수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 양은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계속 개선, 발전시킬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보다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