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등 문화소의 지역의 등불 역할 기대
작은 나눔 큰 기쁨, '2005사랑한대 책나누기 캠페인' 선포식이 지난 17일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종량 총장은 "책 나누기 캠페인은 본교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책나누기는 개인적 선행의 차원을 넘어 독서인구의 확대를 통한 사회 발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캠페인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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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대 책나누기 캠페인은 한국문학도서관, 사랑의 책나누기 운동본부가 함께 한다. 향후 본교는 이 두 단체와 기금 사용용도 결정, 기증처 선정 작업, 기증 및 기금 모금, 구입할 책 선정 작업 등을 공동 계획·관리할 예정이며, 독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성동지역 독서캠프 및 강좌 등은 이미 예정돼 있다.
교내에서는 백남학술정보관과 사회봉사단, 동아리연합회, 사랑한대 볼런티어가 각종 행사를 관리하게 된다. 특히 사랑한대 볼런티어는 교직원 중심으로 만들어질 봉사대로 세부 프로그램 실천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전망이다.
백남학술정보관 장석례(인문과학정보팀) 팀장은 “물질적인 나눔만이 사람들의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은 아니다. 문화 제공을 통해 정신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풍요를 가져다주는 나눔의 행사가 필요하다”며 “그와 같은 나눔의 실천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랑한대 책나누기’는 현재 기금 모금을 위한 후원회도 모집 중이다.
앞으로 기증 받은 책은 문화소외지역 사람들, 섬지역 어린이, 병원에 있는 환우, 구간을 구입하기 어려운 해외동포, 입대한 학생 등을 중심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출판전문채널인 온북TV의 조철현 사장이 천권을, 한국문학도서관에서 역시 천권을 기증했다. 또한 교보문고는 캠페인 활동이 지속되는 동안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안산캠퍼스 교무처장 박상천(국문대·문화콘텐츠) 교수, 국어국문학 이도흠(인문대·국어국문) 교수, 이훈(사회대·관광) 교수, 건축대 이미경(교학과) 계장 등 교수 및 교직원들이 참여해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