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가장행렬, 각국 음식 등 선보여 눈길 끌어

 제학생회가 축제기간 동안 ‘Be Together, 2005 International Festival’을 열어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각 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각국의 문화를 접하게 하자는 취지로 갖은 이번 행사는 한양들에게 세계 문화에 대한 즐거운 노출을 제공하고 유학생들과 한국학생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장을 마련했다. 특히 모든 행사를 통해 한양인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구체적인 행사로는 국제어학원이 지원하는 영어 레벨 테스트를 비롯해 외국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의 나라에서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는 해외여행 정보박람회도 갖았다. 가장 주목받은 행사는 20여 명의 국제학생회 학생들이 한국, 중국, 터키, 네팔, 일본 등의 전통의상을 입고 학내를 순회하는 외국의상 가장행렬이었다. 가장 행렬을 관람한 정규태(공과대·도시환경건설 1) 군은 “외국 학생이 우리 전통 혼례복을 입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텔레비전에서만 본 일본의 기모노나 중국의 지파오, 탕정 등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좋았다”며 국제학생회에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한편, 국제학생회는 외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국 학생들은 중국식 만두와 녹두차를, 일본 학생들은 오코노미야끼를, 독일 학생들은 직접 수입한 수제 소세지를, 프랑스는 샹그리에라는 우리나라의 화채와 같은 음식을 내놓으며 저마다 자국의 음식들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중국 만두를 손수 만든 장문량(경영대·경영 3) 군은 “우리나라 만두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무엇보다 중국식 만두를 시식한 친구들이 맛있다고 하면 내가 더 기뻤다”며 “올해 이렇게 많은 축제 행사를 통해 힘들지만 무척 즐거웠고 재밌었다.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국제학생회 부회장 박진욱(경금대 ·경제 3) 군은 “이번 행사는 외국학생들과 국내 학생들 간의 만남과 축제의 장을 열어 주고자 했다. 특히 외국 대사관으로부터 각 국의 의상과 전시품들을 지원받아 외국의 좀 더 많은 모습을 접할 수 있게 하려했다”며 “무엇보다 국제학생회의 외국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해, 자신들의 나라를 알리고 한양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한양 프라이드를 갖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국제학생회 회장 최선호(경영대·경영 3) 군은 “본교 국제학생회는 국제교류 관련 대학연합 가운데 최고이다. 그래서 올 여름에 시청에서 국제 교류 대학연합 행사의 큰 문화행사도, 우리가 한양의 이름으로 주도적으로 열 계획이다”며 국제학생회의 활발한 활동을 귀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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