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시스템 설계에 필수적인 '매트랩'과 '시뮬링크' 도입

본교 부설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ACE Lab)가 자동차 산업의 기술선도에 앞장선다.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는 매스웍스코리아(대표 함창만)로부터 4세대 공학용 언어인 ‘매트랩’과 ‘시뮬링크’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파워트레인, 샤시, 그리고 차체 관련 전자제어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하는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는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되던 자동차제어시스템 요구 사양 정의, 설계, 구현, 시험평가 등 개발 공정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개발 공정 단축과 함께 작업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동차제어연구소가 도입한 ‘매트랩’과 ‘시뮬링크’는 제어시스템을 설계할 때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다. ‘매트랩’은 매스웍스의 컴퓨터화, 시각화, 탄력적인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하는 제4세대 테크니컬 컴퓨팅 프로그래밍 언어이고, ‘시뮬링크’는 모델 기반 디자인 설계 기법을 지원한다.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선진기술을 구축하려면 이와 같은 솔루션 도입이 중요하다. 자동차 산업에서 금속이 주도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전자전기와 컴퓨터, 통신 기술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 특히 자동차에 들어가는 컴퓨터제어장치를 설계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매스웍스코리아의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그와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매스웍스코리아는 자동차제어연구소가 이 분야에서 선두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지녔다고 보고 공급을 결정했다.

 

자동차제어연구소는 전자제어시스템 설계부분에서 많은 연구를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해왔다. 지난 2000년 통신 및 자동차 반도체 회사 모토로라와 2010년까지 10년간 차세대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설계와 관련하여 선행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와 함께 차세대 전자제어시스템 설계의 핵심기술인 네트윅 기반 제어시스템 설계기술 확보를 위해 공동연구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했다. 전자제어시스템설계에서 많은 연구업적을 남기면서 2002년에는 과학기술부로부터 5년 동안 국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되기도 했다.

 

자동차제어연구소의 선우명호(공과대·기계) 교수는 “매스웍스 코리아의 솔루션을 도입하면 그것을 산학과제들에 응용하고 한편으로는 본교 기계공학과와 자동차공학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이용할 것이다. 집중적으로 교육해 자동차 분야에서만큼은 다른 학교에 비해 훨씬 우월한 위치를 점하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