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간 모은 광물 운석 유물 사회 환원 노력과 학문적 역량 높이사
우리에게 ‘KBS 진품명품 감정위원’으로 친숙한 한국 운석광물연구소 김동섭 소장이 명예이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지난 8일 안산캠퍼스 자연사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김종량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등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김동섭 소장의 명예이학박사학위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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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장의 명예이학박사학위는 김 소장 자신이 40년 간 모은 광물·운석 유물을 사회에 환원해 온 노력과 학문적 역량을 높이 평가해 수여하게 됐다. 김 소장이 본교 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한 유물과 자료들은 해양 관련자료 2백여 종 1만점, 천연광물 1백20여 종 3백 점, 화석류 1백여 종 2백 점, 모형 공룡과 뼈 공룡 5점, 대형 보석과 각종 보석류 3천여 점 등 총 1만 3천여 점이다. 또한 김 소장은 전국 20여개 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개관을 앞둔 자연사박물관은 김 소장의 유물 기증을 계기로 전격적으로 건립결정이 이뤄졌다. 대학원장 여홍구(공과대·도시) 교수는 수여식에서 “본교의 자연사 박물관에도 필요한 자연사 유물들을 기증해 건립에 큰 도움을 주셨다”며 유물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 소장은 “초대받은 나라를 방문하면 자연사박물관을 보여줬다”라며 “자연사 유물들은 과학적 기초를 다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에 광물과 운석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국내에도 자연사박물관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소장품을 환원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자신이 한 것뿐”이라는 김 소장은 자신의 자연사 박물관은 짓지 않을 것이며 그 돈으로 새로운 운석과 광물들을 수집하여 다른 곳에 기증할 것이고 “내가 할일은 운석과 광물을 수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소장은 “수집한 광물과 운석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광물과 운석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사진제공 : 안산캠퍼스 기획홍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