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및 취업정보 모니터링이 취업의 지름길

본교 취업센터와 스카우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2005년 여름 즐거운 취업여행’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취업여행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알고 직업을 선택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 취업을 위해서 필요한 준비를 하도록 이끄는 것이 목적이었다.

 

   
 

조형래 책임 컨설턴트를 비롯한 스카우트의 컨설턴트들이 교육내용의 강의를 맡았다. 3일간 떠난 취업여행은 각기 다른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출발! 취업여행’을 주제로 프로그램 구성 설명이 이뤄지고 조형래 스카우트 책임 컨설턴트가 여름 방학 취업 준비 요령을 강의했다. 조형래 책임 컨설턴트는 “취업 준비생이 여름방학 동안 준비해야 할 것으로는 먼저 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해 파악하고 그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전공에 대해 심화학습을 해야 한다.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커트라인을 조사하고 최소한 그 수준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원하는 직업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mbti 성격유형 진단 검사를 해보고 자신의 성격유형에 따른 특성과 직업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에는 이력서 작성법과 인터뷰 전략에 대해 강의가 이뤄졌다. 셋째 날에는 ‘즐거운 취업, 즐거운 여행’이라는 주제로 선배들의 성공 사례를 듣고 자신의 경우를 반추해 보는 과정이 포함됐다. 오후에는 컨설턴트로부터 실제 자신의 이력서를 직접 점검받을 수 있었다. 또 미리 모의 면접을 신청한 학생들은 정장을 입고 와서 모의 면접을 하고 컨설턴트의 피드백을 받았다.

 

여행에 동참한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강영주(생과대·식품영양 4) 양은 “이력서 작성법 및 인터뷰 등 취업과 관련해 추상적으로 여겨졌던 부분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재경(사범대·교육공학 3) 양은 “취업에 대해 막연한 동기와 관심만 갖고 있다가 믿을 만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어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나만의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에 대해 최기원(학생처·취업지원팀) 팀장은 “자신을 아는 과정이고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또 기업을 가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대비하는 여행”이라며 “기업에 간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조직하고 보석을 하나로 꿰어 작품을 만드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흩어진 자신의 보석들을 하나로 묶는 과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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