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영대학원장 조지호(경영대·경영)교수

신임 경영대학원장에 조지호(경영대·경영)교수가 임명됐다. 오랫동안 투자론과 재무관리 등의 강의를 이끌어오며 학생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아 온 조교수는, 투자 및 재무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그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경영대의 도약에, 한층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조 교수를 위클리 한양에서 만나봤다.

 

새로 경영대학원장에 임명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이 있다면?

 

   
 

아들과 해외여행 중 신문을 통해 임명 사실을 알게 됐다.(웃음) 생각지도 못한 보직을 받아 영광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현재 경영대 내부에 산적해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보직을 맡아 바빠질 듯 하다. 이번 학기에 강의계획이 있는지.

 

물론이다. 교수의 생명이자 주 업무는 어디까지나 강의와 연구다. 따라서 이 두 가지는 절대 놓지 않을 생각이다. 이번 학기 역시 강의를 맡을 것이다. 그러나 보직을 맡아 한층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의에 충실해야 하는데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무래도 잠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웃음)

 

경영대학원의 발전을 위해 별도로 구상 중인 계획이 있나?

 

우선 상대의 국제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30학점인 MBA를 45학점으로 늘려, 보다 내실 있고 튼튼한 커리큘럼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영어강의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경영학은 실천학문이므로, 학생들이 강의실의 이론을 뛰어넘어, 기업 CEO등의 실무진과 화상으로 접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함께 연구 중이다. 이를 통해 이론과 실재 간의 차이를 메꾸는 역할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멀티미디어 시설의 확충이다. 이 밖에도 경영관의 원활한 완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외국대학과의 석사과정 조인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대학원 진학을 앞둔 학생들 및 재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부를 졸업하고 무턱대고 대학원에 입학할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졸업 후 2-3년간 사회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져본 후에, 정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분야를 포착해 깊이 파고 들 것을 권한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따라와 줄 것을 요구하는 학부와는 달리 대학원은 스스로 공부해야만 하는 곳이다. 따라서 분명한 목적의식을 설정하고 대학원에 들어오기 바란다. 더불어 한양인 전체에게는 지식에의 헝그리 정신을 강조하고 싶다. 학문에도 분명히 헝그리 정신이 필요하다. 젊은 나이의 열정과 에너지를 지식함양을 통한 자기발전을 도모하는 밑거름으로 100퍼센트 활용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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