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3개국의 나노 공동 연구 위한 가교 역할 기대
본교가 한·중·일 나노기술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다시 한번 도약한다. 본교는 지난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에 이어 지난 24일 중국 국가나노과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 기관 간 연구협의 체제구축을 위해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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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매 결연식에 본교에서는 김종량 총장, 이리형 부총장을 비롯해 김채옥 자연과학대학장, 화학과 채영복 석좌교수가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중국 국가나노과학센터 바이춘리 소장, 북경대 나노과학센터 류종판 교수, 중국 국가나노과학센터 프로그램 담당자인 첸웨이핑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저녁 까지 진행된 행사는 연구협의 조인식 및 양해각서 교환과 안산캠퍼스 학연산클러스터 투어, 프레지던트 호텔에서의 저녁만찬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저녁만찬에서는 본교 김종량 총장과 중국 국가나노과학센터(NCNST) 바이춘리 소장,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노요리 원장이 회동을 갖고 본교 나노과학기술연구소를 거점으로 한 3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나노 과학 및 기술 분야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과학 기술 협력 및 교류를 위해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설립할 것을 동의했다. 이로써 양 기관은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에서 상호 관심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비롯한 교수 및 연구원의 교류, 학술 프로그램 및 관련 자료의 상호교류, 정보의 교류 및 기술이전, 공동 워크샵 및 심포지움의 개최 등 8개 항목에 대해서 구체적인 협의사항을 약속했다.
이번에 자매 결연을 맺게 된 중국 국가나노과학센터(NCNST : National Center for Nano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는 중국 과학원과 교육부가 2003년 3월 22일에 공동으로 설립한 독립법인으로이며, 현재 약 8백~9백명의 과학자가 연구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학원 나노과학기술센터는 북경대학, 청화대학이 연합해 북경의 중관춘에 1단계로 2억 5천만 위안을 투자해서 설립한 기관으로 나노기술 분야 중 나노구조 측정 및 특성화, 나노소재 개발 응용, 나노소자, 나노바이오기술과 나노 의학 분야를 전략 연구 분야로 채택해 중국의 나노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산업계, 학계, 정부의 연계, 신진 연구자 육성, 웹사이트를 활용한 나노 정보 제공 및 국제협력업무 등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중국나노과학기술센터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한중 나노기술 연구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기반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적인 연구소인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한양대 연구 협력 센터 설립에 따라 본교가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의 나노 공동 연구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는 중심체가 됐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의미는 크다는 평이다.
나노과학기술연구소장인 이해원(자연대·화학) 교수는 “이번 중국 국가나노과학센터와의 자매결연으로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통한 대학원생, 연구원 및 교수들의 연구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에 한양대학교가 나노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