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즌, 기업들의 인재발굴이 시작됐다. 개강과 함께 기업 인사 관리자들에 캠퍼스 곳곳에 채용 데스크를 차린 것. 지난 1일 한국은행을 처음으로 막이 오른 하반기 채용설명회는 9월 한 달 동안에만 40여 개의 굵직한 기업들이 본교를 방문, 우수인재를 찾는다.

취업센터 최기원(학생처·취업지원팀) 팀장은 “9월과 10월이 대기업 공채 시즌”이라며 “상반기 취업준비를 완료한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오프라인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온라인상의 정보와 큰 차이가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고급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며 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지난 5일과 6일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에 직접 참가한 노승준(공과대·토목 4) 군은 “기업 정보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에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하성(공과대·지구환경시스템 4) 군은 “과의 희소성 때문에 어떤 기업을 지원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이번 설명회를 통해서 내가 어떤 기업에 지원해야 하는지 확실해졌다”며 취업설명회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준 도움을 이야기했다. 또한 정중기(공과대·기계 4) 군은 “취업 상담을 통해 실제 취업에서 내가 어떤 부분이 강하고 약한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아이디 발급을 통해서 실제 취업의 문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취업센터 측은 취업 준비생이 가져야 할 요건에 대해 “확실한 지원 동기와 장래에 대한 포부”라고 지적하며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적인 인재로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큰 비전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좋은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채용 설명회에 리쿠르터로 참가한 국내 모 전자기업 관계자는 “채용 전 졸업예정자들 중에서 우수인력을 선점하고 접촉하여, 기업에 대한 홍보를 하는데 채용상담에 목적이 있다”며 “채용상담 학생들이 리쿠르터가 자신의 선배들이 대부분이라서 편하게 생각하거나, 기업에 대한 정보 없이 기업의 네임벨류로 무작정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고 밝히며 “자신이 원하는 기업이 어디인지 알고, 정보를 확인한 후 채용상담에서 정보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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