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세상 읽기'란 주제로 진행, 다양한 전공 학생들 참여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에 ‘과학 콘서트’의 저자 정재승 교수가 본교를 찾았다. 지난 5일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5시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 4회 저자와의 대화>로 과학을 공부하는 이공계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 학생들 1백여 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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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 학술정보관과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저자와의 대화>는 대학도서관의 위상이 지식정보화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 및 감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바뀌는 경향에 발맞춰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초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MBC 느낌표 권장 도서로 선정되기도 한 ‘과학 콘서트’ 저자인 카이스트 바이오시스템학과 정재승 교수를 초청했다. 이 행사에 초청된 정재승 교수는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나의 책을 읽은 독자와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운을 떼며 “이 시간과 이 책을 통해 과학을 통해 세상을 보고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과학자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우리에게 아직 남아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과학으로 세상 읽기’라는 주제로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복잡한 사회 현상의 이면에 감춰진 흥미로운 과학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에 참석한 이창현(사회대·정치외교 4) 군은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고 동감이 가는 부분은 ‘여섯 다리만 건너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다’라는 제목 아래 기술된 부분이다”라며 “이 시간을 통해 만나고 싶었던 저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장석례(백남학술정보관·인문과학정보팀) 팀장은 “총학생회와 함께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추천을 받아 이번에 과학 분야 저자로 정재승 교수를 초청하게 됐다”라며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최근의 학문적 경향이 학제 간의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에서 총체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 학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 팀장은 “한양가족의 독서 생활화라는 목표 아래 저자와의 대화를 비롯해 독후감 대회, 권하고 싶은 책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