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양 보다는 질, 좀 더 현장 적합형 교육에 힘쓸 터
지난 11일, 학연산 클러스터 주관으로 ‘6시그마 GB(Green Belt) 인증식’이 안산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학연산클러스터사업단장 이재성(공학대·재료공학) 교수 , 김재곤(산학협력전담교수) 교수, 박종용(산학협력전담교수) 교수, 강창욱(공학대·정보경영) 교수를 비롯한 학연산 관계자들과 이날 인증서를 수여 받는 1백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 | ||
학연산클러스터 측의 사업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1천여 명이 6시그마 GB 과정을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9백여 명이 6시그마 GB 과정 시험에 응시를 했고, 인증획득자수도 8백여 명에 다다른다. 이 결과는 국내 모든 산업계에서 학연산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리고 본교의 산학협력 중시를 높이 평가 받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6시그마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92%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얻었다. 이번 6시그마 GB 인증을 받은 임다솔(언정대·광고홍보 2) 양은 “문화콘텐츠 측면에서도 6시그마 기본 소양 과정이 많은 도움이 됐고, 사회에 진출해 조직을 이끄는 리더, 구성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주언영(공학대·전자컴퓨터 3) 군도 “높은 취업률을 비롯한 GB 인증 등의 클러스터 사업에 믿음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다”며 또 “공학 중심뿐만 아니라 인문, 예체능 분야의 활성화 프로그램도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93%에 도달하는 높은 인증률로 인해 인증심사 문제 난이도가 조금은 평이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번 학기부터는 6시그마 인증을 떠나 실제 취업 현장에서 응용하고 활용하는데 정말 전문가다운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업의 강도와 난이도를 조절할 것이고, 인증 자격 대상도 3, 4학년 학생으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클러스터 관계자는 전했다.
이재성 교수는 “클러스터 교육을 사회에서 인증 하도록 노력은 했지만 과연 인정받을 것인가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며 “클러스터 교육에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또한 인증서를 떠나 책임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6시그마 사업은 올해로 도입 된지 10년차를 맞는다. 그 동안 주요 대기업이 이를 도입해 재무성과 함께 기업체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면서 6시그마를 선호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도 미국의 저명한 경제종합지 ‘포춘’ 선정 5백대 대기업 중 40% 이상이 6시그마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제조업뿐만 아니라 금융ㆍ서비스업 및 공용 부분으로의 확산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을 더욱 더 가속화 시킬 본교의 학연산 사업의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