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전기 공학자, 교류와 협력을 통한 미래 전략 제시

지난 3일, 안산캠퍼스에 전기기술에 관한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고전압 및 방전 응용기술에 대한 한·일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 때문이었다. 1996년 구미에서의 첫 학술회의에 이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전기학회와 일본전기학회의 후원 속에 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효성, LS, 현대 등 국내 주요 관련 기업들의 참여와 기술 지원 속에서 양국의 대표적인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최근 고전압 및 방전응용기술과 관련된 세계 시장의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 ·일 양국의 연구진은 서로의 연구결과와 경험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구자윤(공학대·전자정보시스템)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이 불확실한 미래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의 장이 되도록 하는데 뜻을 모으자”는 말로 학술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3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는 고전압 및 방전응용기술과 관련된 총 11개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발제와 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 동시에 한·일 양국의 젊은 학자들의 연구 업적들을 비교, 분석함으로서 상호 협력을 통한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확인한 양국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쟁과 협력 관계 속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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