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공단 내 중소기업 경영관리 프로그램 무료 지원 및 지도

지난 달,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포스코가 주관하는 2005대학 전공학문 연계 사회봉사 활동 공모 사업에서 본교 사범대와 공학대가 나란히 선정되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중, 공학대는 정보경영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6시그마 소사이어티’라는 학회의 활약에 힘입은 바 컸다고 한다. 전공 연계봉사활동에서도 두드러지는 공학인들의 활약상은 국내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돼 온 본교의 노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시켜 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안산캠퍼스 주변 반월·시화 공단 내에 위치한 중소 제조기업의 경영관리 프로그램 무료 지원 및 경영기술지도를 목표로 한 이번 봉사 계획안은 소식을 접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약속함으로서 봉사활동 추진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시그마 소사이어티’ 회원 학생들은 대상 업체의 CEO와 품질경영관리 담당자,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경영 및 품질 경영관리 활동을 위한 ‘100PPM 품질혁신 소프트웨어와 eZ SPC 소프트웨어’를 무료 보급, 교육할 예정이다. 설치 및 CD배포,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한 교육 활동 병행을 목표로 현재는 대학원생들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인 교육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라고 한다. 이번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는 본교 통계품질연구실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추가 비용 없이 보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역사회 중소기업들의 경영 성과 제고라는 광범위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학부생들이 나설 수 있던 것은 자신들의 전공 지식에 대한 해박함과 공학인으로서의 열정이었다. 6시그마 소사이어티는 지난 해, 대한민국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논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봉사 활동 공모 지원 사업에도 선정됨으로서 본교 공학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사례라 평가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강창욱(공학대·정보경영) 교수와 대학원생, 학부생들로 이어지는 이상적인 연구 활동에 기인한다. “취업준비가 한창 일 때, 3·4학년 학생들이 나서서 자신들의 전공을 기반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울 따름입니다. 한양 공학인 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금 확인해봅니다” 제자들의 얼굴에서 교육의 보람을 느낀다는 강 교수의 설명이다.

 

이번 봉사 활동은 정보경영공학과 학생들의 학습 의욕 고취는 물론, 전공Track별 현장실습형태의 교육과목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6시그마 소사이어티’회장 이경(공학대·정보경영 4) 군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다른 취업준비생들과 차별화되면서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고 전한다. 학생들의 노력이 실용학풍을 자랑하는 교육이념과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뤄지는 현장 교육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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