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과 졸업생들의 즐거운 대화의 장 조성해

 기말고사와 졸업 준비로 분주한 와중에서도 경금대 졸업생들이 교수님들을 위한 사은회를 준비했다. 졸업생들이 4년 동안 가르쳐 주신 교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날의 행사는 경금대 취업관리위원회(이하 취관위)의 주최로 열렸다. 이번 사은회 행사의 기획을 맡은 김황민(경금대·경제금융4)군은 “4년 동안 교수님과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자리가 없었던 것 같아 졸업하기 전에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수 있는 사은회를 마련했다”라고 사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사은회 행사는 신소재공학과 7층 교직원식당에서 12월 8일에 열렸다. 행사는 경제금융학부장 이영(경금대·경제금융)교수와 여학생대표 이지현(경금대·경제금융4)양의 케이크 절단식으로 시작했다. 케이크 위에 꽂은 4개의 초에는 4년 동안의 가르침에 감사드린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이어서 경제금융대학장 전영서(경금대·경제금융) 교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전 학장은 인사말에서 “우선 이 사은회 행사를 준비한 여러분께 감사한다. 또 취직이 된 졸업생들에게 다시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고 감사와 축하의 뜻을 표했다. 또한 “요즘 친구들과의 우스갯소리로 오륙도 시대니, 사오정 시대니 해서 취업하자마자 은퇴걱정을 하는 직장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여러분도 졸업과 취업이 능사가 아님을 생각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인적자본 높여 나가길 바란다. 끝으로 졸업생들은 졸업한 모교를 잊지 말고 여전히 학교 발전의 한 축으로써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최고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선환(경금대·경제금융)명예교수는 졸업생들에게 “여러분들은 취업경쟁률이 백 대 일, 삼백 대 일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대단히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스탠다드한 우리학교 경제과학생을 안 뽑으면 누굴 뽑겠는가? 그러니 혹시 취업이 안 된 학생도 경제과만의 계량적 분석 마인드를 갖고 이번 겨울을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뒤 이어 저녁식사를 마치고 학생들과 교수들 간의 대화의 시간이 있었다. 대화의 주제는 학과 취업률에 관한 얘기부터 현실경제에 대한 비판까지 다양하게 이어졌다. 대화의 시간이 끝난 후, 졸업생들이 교수에게 쓴 편지낭독시간이 이어졌다. 강성훈(4)군은 임양택(경금대·경제금융) 교수에게 “소심한 성격 탓에 교수님 앞에선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신 스승님이다”라는 감사의 편지를 읽는 등 여러 제자의 편지가 읽혀졌다. 이번 사은회 행사는 졸업생들이 모두 일어나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취관위는 경금대 4학년 학생들이 취업에 대해 적극적 대응을 하고자 해서 만든 자치기구로서 벌써 10년이 넘게 운영되고 있다. 취관위는 4학년의 대표 조직으로서, 주요활동으로는 경금대 내부에서의 기업모의면접과 기업원서배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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