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공동개발 통한 맞춤형 인재 육성 기대

마침내 인문계에도 산학협력의 길이 열렸다. 지난 19일, 본교 문화컨텐츠학과는 국내 IT기업 ‘다날’과 산학협력 조인식을 갖고 양기관간 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학연산 클러스터 사업의 문화컨텐츠 부문 산학협력의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는 그간 추진 중이었던 문화콘텐츠 산학협력의 효시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다날’은 1997년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탄생시킨 IT기업으로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됐으며, 유무선 통신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다날의 박성찬 대표는 “국내 유일의 문화콘텐츠 전문 학과인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 교육을 제공하게 돼 기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10년까지 향후 5년 간 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R&D의 활성화(소스 및 첨단기술 개발 등)를 비롯해 상호인력교류, 개발된 콘텐츠의 상품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하게 된다. 아울러 콘텐츠 관련 정보 및 시장정보, 해외정보 등의 상호교류 및 공동 활용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더욱이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의 온오프라인 현장실습이 예정돼 있어, 이를 통해 실무적인 감각을 키워 맞춤형 인재 육성에도 기인할 전망이다. 박상천(국문대ㆍ문화콘텐츠) 교수는 “이번 산학 협력으로 학생들에게는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참신한 콘텐츠 상품 기술 및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휴로 21세기 신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내 콘텐츠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문화콘텐츠학과는 다날과 공동으로 컨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해 독자적인 상품화를 통해 이익에 따른 교육지원비도 받을 예정이다. 다날 측 역시 현장 인력 재교육 및 우수 전문 인력의 겸임교수화를 통해 양 기관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이라는 평이다. 박 교수는 “산업계는 젊은이들의 아이디어를 원하고 있다” 며 “콘텐츠뿐만 아니라 공연기획, 방송 등의 공통분모라 할 수 있는 문화산업에 있어 또 하나의 본교만의 특성화된 브랜드화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본교 문화콘텐츠학과는 2004년 3월 국제문화대학 인문학부내 문화콘텐츠 전공으로 처음 출범한 국내 유일한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로 현장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김현우(국문대ㆍ문화콘텐츠 2) 군은 “산학협력체결 소식은 학생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며 “이제 시작인만큼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업계에서 원하는 전문형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 : 문화콘텐츠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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