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열겠다'
"풍요 속 진정한 풍요를 이루는 지혜 터득해야"
현대 행정은 정부 중심의 운영방식으로부터 정부와 시민사회가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바로 통치(government)에서 거버넌스(governance) 체제로의 변화가 바로 그것.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 지역발전의 명실상부한 주체로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지역 행정인들이 정책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는 지방자치고위정책과정의 수료식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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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행사는 성동구청, 광진구청, 영등포구청, 금천구청, 양천구청의 정책전문가들이 보다 나은 행정을 위해 본교 지방자치대학원의 고위정책과정을 마친 것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백남음악관은 학사모 물결을 이룬 지방 행정인과 더불어 이들을 축하하는 가족들로 가득 차 방학 동안 서늘했던 이 곳에 한층 열기를 더했다.
이번에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한 지방자치대학원 24기 성동구청 271명, 25기 광진구청 408명, 26기 영등포구청 311명, 27기 금천구청 283명, 28기 양천구청 313명 등 총 1676명은 한양의 새로운 동창들로서 학적을 받게 됐다. 지방자치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최병대(사회대·행정) 교수는 축사를 통해 “본 과정을 통해 풍요 속 빈곤 아닌, 풍요 속 풍요를 이룩하는 지혜를 터득하길 바란다”며 “본교의 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이룩하고 실용적 지식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또한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급변하는 사회의 속도에 발맞춰 국민의 평생교육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한 이 자리의 훌륭한 정책전문가들과 노력을 합심하여 선진 도시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이날의 학위 수료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청장의 말처럼 지역 사회의 행정을 책임질 학사모 차림의 수많은 행정인들의 뒷모습은 누구보다도 듬직해보였다. 이들이 한양의 새로운 동문으로써, 또 지역 사회 행정의 전문가로써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노은정 학생기자 destiny36@i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