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시설 이용해 몸짱되기

 캠퍼스 속 숨겨진 체육 시설

 체력단련실, 테니스장, 탁구장 등 개방해

 

 요즘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몸짱’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보고, 들을 수 있다. 더구나 권상우, 비 등 몸짱 연예인들은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으며, ‘나이’라는 벽을 넘어선 ‘몸짱아줌마’ 등이 인터넷에서 이슈인물로 꼽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예전과 비교해 많은 사람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웨이트트레이닝, 마라톤 등 여러 운동에 많은 관심을 쏟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본교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학생들이 여가시간을 보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캠퍼스 안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그곳을 위클리한양에서 소개한다.

 

 체육관 체력단련실

 

   
 

 양 캠퍼스 체육관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체력단련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서울캠퍼스 경우, 3대의 러닝머신과 벤치프레스 등을 포함해 각종 헬스기구가 비치돼 있으며 지난해 증축공사를 완료해 현재 약 75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안산캠퍼스 체력단련실 역시, 러닝머신 등 30여 가지의 운동기구를 배치하고 있어 서울캠퍼스 체력단련실과 비슷한 정도의 시설과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안산캠퍼스 체력단련실 관리를 맡고 있는 최성락(생체대·경기지도) 조교는 “지난 학기에 일주일 평균 1백 명의 학생들이 체육관 시설을 이용했다. 이번 학기에는 수업강좌로 헬스 트레이닝 등을 열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캠퍼스 이상호(체대·체육) 조교는 “많은 학생들이 신발, 복장 등을 사전에 공지한대로 착용하지 않고 운동을 할 때가 있다”며 “지정한 복장착용, 건물 내 금연 등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기타 체육시설

 

 또한 양 캠퍼스는 체육관 체력단련실 이외에도 체육관의 다른 시설도 개방하고 있다. 서울캠퍼스는 테니스장과 탁구장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테니스장 같은 경우, 체대 측과 학교 테니스 동아리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 1주일 전까지 체육학과 사무실로 신청해야 한다. 안산캠퍼스는 체육관내 탁구장, 배구장, 농구장을 포함해 테니스장까지 학생들에게 빌려주고 있다. 안산캠퍼스 체육시설은 오후 5시 30분 이전까지는 체대생들의 강의가 있기 때문에 그 이후와 주말에만 대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서울캠퍼스는 제 1공학관과 법대에 탁구대가 놓여져 있어 학생들이 자유로이 탁구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양 캠퍼스 곳곳에는 농구골대가 설치돼 있어 학생들이 언제든지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각종 구기도구 대여

 

   
 

 한편, 안산캠퍼스 생체대 측은 지난 학기부터 학생들의 원활한 체육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대운동장에 농구공, 축구공 등 각 종류의 공을 비치해 두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여과정을 거치지 않고 공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분실이 가장 큰 문제였다”라며 학생들이 양심과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계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캠퍼스 같은 경우, 총학생회에서 농구공, 축구공 등을 빌릴 수 있다. 하지만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사무국장 금윤화(사회대·정외 4)양도 “분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분실대책을 마련한 후 학생들에게 구기도구를 대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학교 내에서 농구를 즐긴다는 최정호(공과대·기계 3) 군은 “학생 수에 비해 체육시설 수가 너무 적다. 때로는 학내 동아리들끼리 체육시설 확보를 위해 언쟁을 벌일 때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학교 측은 체육시설의 관리와 대여를 좀 더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학생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최남영 학생기자 hynews01@ihanyang.ac.kr 

저작권자 © 뉴스H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