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 이름으로 하나되자

 총동문 통합네트워크 구성 통해 하나되는 한양의 힘

 한양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 위해 노력할 터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에 이어 공존지수(NQ·Network Quotient)가 부각되고 있다. 공존지수란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운영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을 재는 지수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고전적 전제를 떠나서도 인적 네트워크 구성의 중요성은 현대 사회를 사는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다. 이는 대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동문 간의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가 곧 대학발전을 위한 든든한 초석이라는 것은 모든 학교에서 이미 실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 10일, 본교 역시 이러한 상황인식에서 20만 동문들의 통합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한양미래전략포럼을 가졌다.

 

 20만 동문의 통합네트워크 구성하는 한양미래전략포럼

 

   
 

 1939년 동아공과학원으로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본교가 배출한 동문수가 어느 덧 20만 명을 훌쩍 넘고 있다. 하지만 한양 학원은 동문의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도에 비해서 학원에 대한 지원과 자긍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사회에 진출한 한양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 한양의 미래와 나아가 사회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한양미래전략포럼’을 열었다. 본교 김종량 총장은 축사를 통해 “본교는 명실 공히 명문사학으로 그 입지를 굳힌 지 오래임에도 아직도 많은 이들이 ‘한양’이라는 이름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도 않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한양미래전략포럼이 20만 한양동문들의 열망을 담아 우리 한양 발전을 위한 토대이자 그 의지의 결정체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포럼에는 한양의 이름으로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한양을 빛내고 있는 200여 명의 동문들이 이번 조찬모임에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특히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LG화재 사장인 구자준(전자 70년 졸) 동문, 한국경제TV 사장인 김기웅(신방 71년 졸) 동문, 충북대학교 총장인 신방웅(토목 60년 졸) 동문, 대구고검 고검장인 정동기(법학 72년 졸) 동문 등을 비롯한 수 많은 동문들이 갖는 사회적 지위를 생각한다면 ‘한양’이 갖는 사회적 책임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이번 포럼은 지난 해 말, 대외협력부총장인 김수삼(공학대·건설환경시스템) 교수의 주재로 언론동문회(한언회), 법조동문회(한법회), 행정동문회(행우회)의 대표가 한데 모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논의되기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의 논의는 ‘동문들에 대한 통합 네트워크의 구심체 필요’, ‘한양학원의 미래발전에 대한 동문들의 지원 필요’라는 결론으로 귀결됐다. 이 후 본교는 각 분야별 직능 동문회 총무단을 중심으로 설립준비위원회 구성 등의 과정 끝에 한양 총동문 네트워크로 운영될 한양미래전략포럼에 대한 구상이 구체화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양미래전략포럼은 20만 한양 총동문 네트워크의 구심체로 발족하게 된 것이다.

 

 한양의 지나온 길을 조명한다

 

 한양 학원의 발전사는 일제 시대부터의 우리나라의 발전 사항과 맥을 같이한다. 본교는 1939년 7월 당시, 일제의 억압 속에서 우리 민족의 부흥을 위해, 공업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토목, 건축, 광산 등 3개과만으로 이루어진 ‘동아공과학원’이란 이름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본교는 일제의 우리 민족 말살의 가혹한 탄압에 대항하며 굳건히 전문교육을 실시해 나갔던 것이다. 그리고 1959년에는 대학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종합대학 한양대학교로 승격 받게 됐다. 특히 1970년대에는 미국 남 일리노이대학, 조지타운 대학, 대만 국립정치대학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세계로 뻗어나갔고, 이때부터 동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한양의 이름이 점차 높아지게 되었다.

 

 또 1994년에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서 재도약의 틀을 마련했다. 이 중장기 발전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인해 본교는 90년 후반 실시된 각종 대학평가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는 대학교육발전협의회 학문분야평가에 최우수평가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로 지금은 국내와 전 세계 곳곳에 진출한 18만 동문들이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 밖에도 본교는 2039년 개교 100주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인 'HY Dream 2010'을 수립해 'i-University'의 비전과 'i-leader' 양성의 기치를 높이는 등 21세기에 걸맞는 디지털 교육 패러다임을 창출하며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한양의 미래, 한양이 나아갈 길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본교는 이제 언론, 행정, 법조, 문화, 교육, 의료, 과학기술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됐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동문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일이었다. 이에 본교는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진입을 위한 토대마련과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완벽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20만 동문이 힘을 모으는 일이 간절함을 인지하고 한양 동문 네트워크의 구심체 로써 ‘한양미래전략 포럼’을 진행했다.

 

 이에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신방웅(토목 60년 졸) 충북대학교 총장은 “70년대 우리나라의 산업화 과정에서 한양이 기른 인재들이 사회발전의 큰 역할을 담당했다”라고 밝힌 뒤 “이젠 20만 한양동문을 위한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우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양의 미래발전과 사회에 대한 기여 증진을 위해야 한다”라며 포럼이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포럼은 <한양학원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 구현>, <20만 한양동문 네트워크의 구심체 형성>, <한양학원 및 동문에 대한 미래발전전략 제시와 지원>, <한양동문의 사회지도자 육성 지원>을 4대 목표로 제시했다. 뿐만아니라 각 각의 목표별로 세부 목표와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정보화시대에 발맞춰 대학 연구 기능의 강화, 21세기형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지원 계획과 동문 기업인·CEO·지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신경영전략과 이론을 소개 및 재교육 계획 등은 특히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한양의 미래, 한양미래전략포럼이 책임진다.

 

 한양 학원의 역사와 지난 발자취, 그리고 국가와 사회를 위한 기여도에 비해 한양 동문의 한양 학원에 대한 지원과 자긍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동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창의적인 교육개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할 구심체로 한양미래전략포럼이 큰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앞으로도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조찬모임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저명한 인사의 강연도 계속될 예정이다. 강연은 주로 국가 경제·문화·사회·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 한양동문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분야 등을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양미래전략포럼이 한양 출신으로 정(政)ㆍ관(管)ㆍ산(産)ㆍ학(學)의 모든 부분에서 사회지도자로 활동하는 동문들이 상호의지하고 지원하는 공생의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양미래전략포럼이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중견 관리자들과 갓 사회에 발을 내딛는 동문들 모두가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발전적 통합네트워크로써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공동대표 

 

 

순번

성명
직장명
직위
학 적
비고
1
구자준
LG 화재
사 장
전자70
공동대표
2
김기웅
한국경제TV
사 장
신방71
공동대표
3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기계63
공동대표
4
김창곤
한국전산원
원 장
전자70
공동대표
5
박준영
을지병원
이사장
의학79
공동대표
6
신방웅
충북대학교
총 장
토목60
공동대표
7
정동기
대구고검
고검장
법학72
공동대표

 

운영위원

순번

성명
직장명
직위
학 적
비고
1
오성배
캐슬파인리조트
사 장
경영75
운영위원장
2
천경준
삼성전자
부사장
전자66
운영위원 고문
3
강창욱
한양대학 정보경영공학
교 수
산업공학76
운영위원
4
고 용
한양대학 병원
교 수
의학75
운영위원
5
김경수
대외협력팀
팀 장
영문86
운영위원
6
김동순
SWC 삼성시계
사 장
경영대학원99
운영위원
7
김병수
체육부실
과 장
사학77
운영위원
8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
부교수
신문방송75
운영위원
9
김정범
법무법인 民友
변호사
법학83
운영위원
10
김혜경
풀무원
부사장
식영76
운영위원
11
민계홍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원자력68
운영위원
12
박갑진
KBS광고영업국
주 간
행정73
운영위원
13
박배수
국회
보좌관
경영85
운영위원
14
박진국
LG CNS
상 무
수학79
운영위원
15
배길환
기업은행
지점장
경영76
운영위원
16
석동율
동아일보
차 장
토목78
운영위원
17
선우명호
한양대 기계공학
교 수
전기71
운영위원
18
윤민승
Sky teletec
전 무
전기79
운영위원
19
윤치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 장
자원73
운영위원
20
이강민
코리아 BI
사 장
기계82
운영위원
21
이상운
cyberria zone
대 표
기계80
운영위원
22
이종일
대일국제특허
변리사
전기80
운영위원
23
정용철
원 전
변리사
전기69
운영위원
24
정태수
한양대학 연극영화과
부교수
연극영화85
운영위원
25
조창구
포스코건설
이 사
토목77
운영위원
26
조혜현
한양여대
교 수
성악75
운영위원
27
편경범
과학기술부
과 장
전기76
운영위원

 

한승훈 학생 기자 hanssigo@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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