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약 118명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와 죽음인식 파악 등 연구
최근 한양대 임상간호정보대학원 김민정 씨는 석사 논문 ‘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와 죽음인식’을 발표했다.
본 논문은 서울시에 소재한 강북, 노원, 도봉경찰서 등 3곳에서 근무하는 일반남녀 경찰공무원 약 118명을 대상으로 경찰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와 죽음인식을 파악하고 이들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시행하는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를 진행했다.
논문에서는 경찰공무원의 일반적 특성을 도출하고 외상성 사건 경험 여부 및 횟수, 외상성 사건 중 죽음 사건의 여부, 죽음 사건을 경험한 시기, 죽음 대상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했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를 수치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따른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알아봤다. 이외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의 원인을 여러 측면에서 파악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와 죽음인식 간의 상관관계 등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 경찰공무원들은 외상성 사건 대면 시 반복적으로 생각이 나고, 전문기술이 부족해 외상 후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나며, 죽음인식 중 죽음의미 부정적 측면과 죽음관여도가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논문에서는 경험이 적은 경찰공무원이 경험이 풍부한 경장 이상의 경찰공무원보다 외상 후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는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죽음인식 프로그램과 교육의 부재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내용은 연합뉴스 9월 4일자 기사 <"경찰관들 초임 때 죽음 다루며 외상 후 스트레스 얻어">에 소개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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