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실천'

 지난 10일, 국제워크캠프 오리엔테이션 열려

 해외봉사 지원, 지속적인 노력 기울일 것

 

 한양인의 ‘사랑의 실천’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말, 국제워크캠프기구(International Workcamp Organization)에서 주최하는 국제자원봉사프로그램에 본교 사회봉사단의 지원을 받는 16명의 한양인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해외 각지로 나가게 됐다.

 

   
 

 지난 10일 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국제워크캠프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사회봉사단에서 마련한 이 자리에서는 국제워크캠프기구의 자원봉사 프로그램 설명 및 기타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사회봉사단의 지원을 받게 되는 16명의 학생 뿐 아니라 국제 자원 봉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 등 3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 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 뿐 아니라 학점 인정, 지원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승엽(공과대·전자전기컴퓨터 3) 군은 “병원 영어 통역, 장애인 학교 봉사 등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해 온 끝에 이번에는 국제 자원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학 때는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학교를 다니는 동안 다양한 봉사를 해 보고 싶다”며 봉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사회봉사단은 지난 3월 20일부터 10일간 전교생들 대상으로 국제자원봉사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학생은 사회봉사단으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게 되고 봉사 활동은 학점으로도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제자원봉사 활동비가 다소 증가돼 20명이 선발되기로 한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16명의 학생만이 학교의 지원을 받아 국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 이에 대해 사회봉사단 국중대 계장은 “지원한 39명의 학생들을 모두 지원하지 못해 매우 유감이다”며 “학생들의 사회봉사 지원을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국제워크캠프기구는 99년 비영리 민간단체(NGO)로 설립되어 현재는 국제 청소년 교류와 국제자원봉사교류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교류전문기관으로 전 세계 3백여 개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국제자원봉사 프로그램은 국제워크캠프기구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연간 1천 5백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환경, 농업, 건설, 사회, 문학, 예술, 교육 등의 분야에서 하천 정화, 황무지 개간 사업, 학교 유지 보수, 장애인 도우미, 문화 학습 프로젝트 등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등 1백여 개 국가에서 매년 실시된다.

 

노은정 학생기자 destiny36@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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