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 함께 Win-Win 하자

 학교 보유 기술설명회 및 3-C Club 프로그램 운영할 것

 

 본교는 매년 1000억여 원의 연구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연구비의 대부분은 기업체로부터의 지원으로 충당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원을 밑바탕으로 매년 천여 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기술이전 등의 경제적 이윤 창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지원의 대부분은 대기업에 치우쳐있으며 지역경제발전과도 동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산학협력단은 지난 5월 9일, 한양종합기술원(HIT)에서 ‘성동-한양 Techno-Fair 2006’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성동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대학-기업간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자리로서 본교가 보유한 연구인력과 특허기술 정보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본교 이영무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성동구청의 송영추 지역경제과장과 한양대 벤처동문회 이성균 부회장 등의 인사들이 찾아왔고 70여명의 성동지역 기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이날 행사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학의 연구자원과 기술에 대한 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산학간의 긴밀한 기술협력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3-C Club 프로그램’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3-C Club 프로그램이란 대학과 기업이 기술교류를 위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대학의 연구실이 기업의 기술홈닥터로서 기술 Clinic을 운영하고 기업과 기술교류를 위한 Community(교류회)를 형성하여 궁극적으로 기업의 기술 Commercialization(사업화)을 하기 위한 컨설팅 연계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대학의 연구 인력과 시설, 장비 활용에 따른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대학의 연구실은 기업의 기술수요에 대한 최근 정보를 얻어 연구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무 산학협력단장은 환영사에서 “본교의 여러 연구소들이 간?직접적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말했다. 그리고 “본교는 2001년부터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상해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3-C Club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이 중국진출을 하고자 할 때, 이 상해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영사 이후 1부 행사로 3-C Club 프로그램 소개와 이주형 도시대학원장이 ‘성동지역 산업구조혁신과 발전방안’을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기술설명회의 자리로 나노, 바이오, 기계 분야의 대표적 우수기술이 행사장을 찾은 기업관계자에게 소개됐다. 이 밖에도 정보전자통신, 소재공정, 생명과학환경 등의 7개 분야, 500여개에 달하는 대학 보유특허기술의 정보가 담긴 자료집과 연구소 소개를 담은 책자가 기업관계자에게 배부되기도 했다.

 

 본교는 이번 ‘성동-한양 Techno-Fair 2006’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4월 21일, 건국대, 서울시립대, 세종대와 연합한 ‘이스트밸리’ 발족이다. 이는 서울 동부지역의 유명 대학들과 성동지역기업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산학연계 클러스터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3-C Club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이스트벨리 참여대학들의 보유기술과 연구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기술교류협력을 통해 기업경쟁력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승훈 학생기자 hanssigo@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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