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우리가 앞장 선다

 ISEP, 국제학부 학생들 간의 교류 위한 징검다리

 

 말로만 ‘세계화, 세계화’ 하지만 한양에는 이를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본교 국제학부 학생들. 지난 28, 29일 본교 제2공학관에서는 국제학부 학생회와 In Good Company가 주최하고 다국적 기업 한국인 최고경영자 협회가 후원한 ‘제1회 영어 에세이·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이하 ISEP)’가 열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가 됐다. 이 행사는 우리 학교 학생들 뿐 아니라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도 출전해 학생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켰다.

 

   
 

 28일은 11시부터 6시, 29일은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이 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에세이 40%, 프레젠테이션 60%로 점수가 매겨졌다. '우리나라에 스크린 쿼터제가 필요한가'등 주어진 주제마다 찬반으로 나뉘어 자신의 주장을 영어로 발표했으며 총 9명의 학생들이 에세이와 프레젠테이션을 모두 수행해냈다. 29일에는 아리랑 TV 앵커 안착히 씨를 특별 초청해 이 행사의 주제이기도 한 ‘Globalization & International Identity’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안착히 씨는 강연의 주제에 관한 것 뿐 아니라 “자신의 역할 모델을 갖는 것이 꿈을 이루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강연을 인생의 선배로서 학생들과 함께 대화하는 편안한 자리로 이끌었다.

 

 이틀간의 대회 끝에 나영휘(이화여대·국제학부 2) 양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50만원을 획득했고 2등은 조형규(공과대·전전컴 3)군, 3등은 박수미(국제학부 1)양이 차지했다. 1등을 한 나 양은 “처음엔 어렵지 않을까 망설였지만 미리 주어진 주제를 갖고 틈틈이 노력했다. 1등을 한 것도 물론 기쁘지만 심사평을 통해 나의 부족한 면을 알 수 있게 돼 도움이 됐다”며 뿐만 아니라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학생회 분들이 이번 행사 준비를 매우 열심히 한 것 같고 무엇보다도 참가자를 배려해주는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은 국제학부 학생회장 조성민(국제학부 2) 군은 “첫 회다 보니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된 것만으로 만족한다”며 “아직은 과도기적 단계에 있는 이 행사가 점차 발전하게 되어 다른 학교 국제학부와의 교류 또한 더욱 활발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은정 학생기자 destiny36@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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