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or 8090'
경영대학원 500 원우들의 축제, Beer Festival
80ㆍ90년 학부 시절 추억하는 자리 돼
“이것봐. 나를 한번 쳐다봐. 나 지금 예쁘다고 말해봐. 너를 반하게 할 생각에 난생 처음 치마도 입었어. 수줍은 내 입술을 보면서 모른 척 망설이지 말아줘” 가수 핑클의 노래 ‘내 남자친구에게’의 한 구절이다. 이 노래가 상경관 앞 농구장에서 울리며 경영대학원생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바로 경영대학원 Beer Festival이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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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영대학원은 매 학기마다 Beer Festival을 열어 경영대학원생들의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Beer Festival은 열릴 때마다 주제를 갖는데 지난 학기엔 재즈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이번 학기엔 'Memory or 8090'란 주제로 열렸다. 이에 대해 원우회장 이갑수(국제경영 석사과정) 씨는 “이번 경영대학원 원우들 중엔 80·90년대에 학부생활을 했던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모두 그 때의 즐거웠던 추억을 기억하고자 ‘Memory or 8090’이란 주제를 잡았다”고 말하며 “사실 직장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오늘만큼은 모두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며 말을 맺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상경관 앞에선 행사의 주제인 ‘Memory or 8090’에 맞게 80·90년대에 유행했던 노래가 계속 흘러나와 원우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원장 조지호(경영대학·경영)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조 교수는 인사말에서 “빠르게 변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목적을 모두 이루길 바란다. 또한 이 자리가 사회적으로 넓은 인맥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원우들은 맥주빨리마시기 대회, 숫자맞추기게임 등의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재 경영대학원은 정부로부터 경영전문대학원(MBA) 최종인가를 별 무리 없게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본교의 경영대학원이 이 최종인가를 받는다면 현재 교육과정인 마케팅관리, 전략·벤처경영 등의 경영학과 과정과 금융·증권·보험의 금융학과 과정에 더해 디지털경영전문MBA과정, 글로벌테크노금융전문MBA과정 등 더욱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승훈 학생기자 hanssigo@i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