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 봄을 담아서'

 한양사랑대공모전, 열린 시상식 끝으로 성황리에 마쳐

 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 키우는 계기 돼

 

 3월부터 5월 22일까지 근 두 달간 캠퍼스에 수많은 카메라를 깜박이게 했던 제19회 한양사랑대공모전이 지난 1일 오전 11시 학처장실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캠퍼스의 보물찾기’란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70여 편의 작품이 접수 됐고, 이 가운데 본상 4편, 장려상 5편 등 총 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 됐다. 최우수상인 금상은 ‘봄 향기 물씬’의 이동은(디자인대·영상디자인 4) 양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은 추후 인터넷 게시판과 학생생활상담실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본교 안산캠퍼스 학생 생활 상담실에서 주최한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학생처장 전창호(공학대·컴퓨터) 교수와 학생생활상담실장 이병주(공학대·전자컴퓨터) 교수, 디자인대의 김성훈(영상디자인)교수와 이재환(산업디자인)교수가 맡았다. 심사를 맡은 이 교수는 “캠퍼스의 봄 내음이 물씬 풍겨 활기찬 캠퍼스를 느낄 수 있었다” 고 심사평을 털어 놓았다. 덧붙여 “활동적이며 캠퍼스안의 활기와 에너지가 느껴지는 생기발랄한 면이 좋았다” 며 인물 사진이 많이 수상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인물이 살아있는 사진이 찍기도 어렵고 분위기 전달도 어려운 법”이라며 “그래서 높은 점수를 줬다”고 수상 평을 달았다.

 

 친구가 흐드러지는 벚꽃 아래에 서 있는 모습을 찍어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한 이양은 “기대하지 않고 친구가 벚꽃에 취해 있는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인데 분위기가 좋아 용기를 냈다” 며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번 공모전의 참가 계기를 “4학년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면서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서” 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를 떠나기가 아쉬워 처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학교 곳곳을 돌아다녔는데 이를 계기로 학교를 더 많이 알고 좋아하게 됐다”며 “특히 벚꽃이 만개한 봄의 캠퍼스는 아까울 정도”라고 밝혔다. 덧붙여 “많은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학교를 더 많이 알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양사랑대공모전을 담당한 학생생활 상담실의 송언희 직원은 “공모전에 매번 참가하는 학생들이 그들의 적극성으로 성취하는 기쁨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 이라며 “또한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학교에 자부심을 느끼고 정체성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참여에 그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니지 않던 학교 구석구석을 체험할 기회도 되고, 상금도 마련 돼 있으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라고 당부 했다.

 

 이번 공모전까지 매년 한 학기에 한번 씩 이어져온 한양사랑 대공모전은 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교심을 불러일으키고 학교의 자랑스러운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찾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일 년에 한 학기는 사진 공모전을 실시하고 다른 학기에는 수필이나 글짓기 공모를 실시한다. 수상작은 학교를 홍보하는 자료로 적극 활용되며 지난 공모전 수상작으로는 캘린더를 만들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 하고 있다.

 

김교석 학생기자 mcwivern@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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