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한양인, 한마음으로 통해요'

 창업 준비와 실물경제 흐름파악, 두 마리 토끼잡아

 

 지난 5월 1일 쇼핑몰 구축 교육에서 시작해 5월 28일까지 본교 학생들과 동대문 상인들이 힘을 합쳐 쇼핑몰을 구축, 온라인 판로를 개척한 제2회 소상공인 인터넷 쇼핑몰 구축대회가 지난 21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본교 안산캠퍼스 본관 2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김종량 총장과 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입상한 학생들과 업체 대표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입상의 영광은 쇼핑몰 구축을 완성한 50개 팀 중 10개 팀에게 돌아갔으며 영예의 대상은 DI(대표 임상규)와 함께한 김봉희(공학대·전자전기 3),김진욱(공학대·기계 3)군의 장학지존 팀 앞으로 갔다.

 

   
 

 백동현(경상대·경영) 교수의 사회 하에 시작 된 시상식은 박광호(경상대·경영) 교수의 진행 경과보고와 대상을 수상한 장학지존 팀의 쇼핑몰 시연 프리젠테이션, 총장의 시상과 인사말, 기업체 대표와 학생 대표의 소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김종량 총장은 인사말에서 “참여한 기업체와 학생들 그리고 이를 지원한 교수님들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어느 한 과에 치우치지 않고 7개 단대에서 고루 참여한 학생들이 과의 특성을 살려 협동해 대회에 도전했다는 점이 이 대회에서 중요하고 뜻 깊다”고 대회 평을 했다. 또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디지털(온라인)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런 대회를 준비한 경상대 교수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보낸다”고 대회를 기획하고 지원한 교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대상을 수상한 김봉희 군은 “평소 인터넷 쇼핑몰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전자상거래실무에 도전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값진 경험 이었다”며 “기회를 준 학교에 감사를 드리고 이런 기회가 여러 곳에서 좀 더 많이 주어져서 우리나라 전자상거래의 발전과 학생들의 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DI의 임상규씨는 “작은 멀티샵을 운영하면서 어려움이 많아 무료로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는 이 프로그램에 신청을 했다” 며 “학생들이 예의바르고 똑똑한데다 책임감까지 강해 듬직했다”고 전한 뒤, “처음엔 인터넷으로 쇼핑몰을 운영 하는 게 겁이 났지만 지금 매출을 보면 전자상거래는 핵무기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것 같다”며 “힘들어도 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쇼핑몰을 구축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102개팀 총 204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그러나 구축 교육을 수료하고 교육 이수증을 받은 인원은 70개팀 140명이다. 그리고 구축을 완료해 구축 인증서를 받은 팀은 최초 신청한 팀의 절반인 50개 팀 뿐이다. 그만큼 이번 대회가 교내 경진 대회이기는 하지만 힘들었다는 것의 방증인 셈이다. 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이병화(경상대·경영 3) 군은 “3주 동안 쇼핑몰을 구축해야 한다는 촉박함과 학교 수업과 과제 등을 병행하느라 시간이 매우 부족해 잠을 줄일 수밖에 없어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또한 많은 교훈과 경험을 얻었다”며 “제3회 대회도 더욱 번창하길 바라며 다른 학생들도 이 대회에 참여해 폭 넓은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며 다음 대회의 성공을 빌면서 시상식은 마무리 됐다.

 

김교석 학생기자 mcwivern@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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