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무슬림 학생 위해 할랄 음식 제공 및 기도실 운영 등 국제화 노력

9월 26일 자 동아일보는 ‘2016 대한민국 대학 현주소’라는 제목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가의 변화를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대다수 대학이 비슷한 정부 사업에 지원하고 있어 대학의 획일화가 우려된다.

반면, 기사는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외국인 학생 유치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기사는 특히 한양대가 무슬림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조치에 주목했다. 한양대는 2013년부터 서울캠퍼스 학생식당에서 할랄 음식을 제공한다. 할랄 음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의미한다. 2016년 9월 현재, 할랄 음식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준비된다. 또한, 한양대는 제2공학관에 무슬림 기도실을 만들고, 서울 및 ERICA캠퍼스에 무슬림 학생 전용 조리실을 운영 중이다.

국제화 외에 대학의 변화 방향으로는 이공계 중심의 구조 개편이 소개됐다. 기사는 이공계 분야 양성이 취업률과 연구 성과의 향상을 통해, 추가적인 예산 사업 확보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기사는 공학계열 취업률도 2011년 이후로 하락하고 있다며 향후 인력 수요가 변화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무슬림 학생들이 한양대 학생식당 할랄 음식 코트에 줄을 서 있다.
▲한양대 학생식당 할랄 음식 코너에 줄을 서 있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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