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9월 26일(월) 퓨전테크센터 4층, 5층


개교 이래 대한민국 과학발전에 끊임없이 공헌해왔던 한양대학교.
대한민국의 엔진이라 불리는 우리대학에서, 고압분야 진출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터졌습니다.
우리대학과 북경고압연구센터, 카네기 글로벌 연구센터의 한·중·미 고압분야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이 26일,
우리대학 퓨전테크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고압연구센터’는 세계 최고 고압연구기관인 중국 HPSTAR(북경고압연구센터), 미국의 카네기 글로벌 연구센터와
우리대학이 협력한 공동기관으로 지난 8월 16일, 우리대학 김재용 물리학과 교수의 과제가 미래창조과학부의
해외우수기관유치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되면서, 우리대학 내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인터뷰] 김재용 고압연구센터장 (물리학과 교수)
우리 고압연구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활성화되지 못했던, 극한 환경에서의 물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성질을 가진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압분야는 압력을 변수로 하여 극한 환경에서의 물성분석과 융합소재를 개발하는 연구 분야인데요. 앞으로
이 공동연구센터는 고압 분야 관련 기초연구를 확산하고, 공동개발 기반을 구축하는 중추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이영무 총장은 “이 연구가 비단 한국의 고압연구 분야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과학발전에 기여할 것”
이라며 “고압연구센터 발전을 위해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HPSTAR 호광마오 소장과 국제협력실 NRF의 이길승 실장 그리고 GRDC 협회 부회장인 최정우 교수가
고압연구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진 경과보고에서는 김재용 센터장이 각 협력기관을 소개하고, 고압연구센터가 설립되기까지의 과정과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보고를 마친 후 HPSTAR의 호광마오 소장과 김재용 센터장이 MOU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연구센터가 자리 잡은 퓨전테크센터 5층에서 본격적인 현판식이 진행됐습니다.
‘고압연구’는 소재개발과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어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는 분야인데요.
국내 연구기반이 아직은 미약한 실정이기에 선진국들과의 공동연구를 더욱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압연구센터의 정부 지원 기간은 2단계를 거쳐 총 6년이며, 매년 6억 원 내외의 정부 연구비 외,
연 38만 불의 현물 국외 대응자금, 그리고 서울시와 3개의 국내 기업들로부터 연 2억 원의 현금과
현물 대응자금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우리대학이 한·중·미 최고기관들과 협력을 지속해 국내 고압연구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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