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위한 한양인의 사자후
200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1800여 한양인 졸업
"졸업은 끝이 아닌, 사회로 향하는 도약의 기회"
‘끝’이라는 단어는 마지막을 의미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졸업식은 ‘학창시절의 끝’을 의미하는 동시에 아닌 사회라는 보다 넓은 세상을 향한 발걸음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난 24일과 25일, 양 캠퍼스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60만 한양동문의 가족이 될 1천8백85명의 학생들이 200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여해 학위를 수여받고 보무도 당당히 사회를 향한 출발의 힘찬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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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부원장 문영식(공학대·컴퓨터)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학위수여식은 김종량 총장을 비롯해 김진열 총동문회장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김 총장은 “졸업은 끝이 아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도약의 기회”라고 말하며 “한양인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사회에서 못다 핀 기량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총동문회장 역시 “졸업 후에도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가슴에 새기고 함께 사는 아름다움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전했다.
서울캠퍼스는 총 1천5백72명의 학생들이 학위 수여를 받았다. 학사 학위는 박현정(인문대·영문) 양을 비롯한 5백61명, 석사 학위는 8백64명, 박사 학위는 1백47명의 학생들이 받았다. 학사 학위를 수여받은 이수경(공과대·화학) 양은 “재학 시절 배낭여행, 공모전 등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지 못해 아쉽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학교를 떠나길 바란다”는 조언을 전했다. 이 밖에 위승복(공과대·전자전기컴퓨터) 군을 비롯한 19명의 학생들이 공로상을 받았다.
안산캠퍼스 경우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총 3백13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받았다. 학사 학위는 손상현(공학대·건축) 군을 포함해 2백64명과 석사 학위 49명이 졸업했다. 남지영(국문대·프랑스언어문화) 양은 “어느새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나보다는 남을 위한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공로상은 신성우(국문대·중어중문) 군을 비롯한 4명의 학생이 받았다.
본교 학위 수여식은 연구 경쟁력 제고와 내실 있는 학문풍토를 조성키 위해 석사 이상 학위자를 대상으로 우수논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이상훈(기계공학 박사) 군과 윤소희(음악 박사) 양을 박사 우수논문 작성자로 선정했다. 그 밖에 이춘표(건축석사 ) 군과 김영태(경영석사) 군, 그리고 김진선(디자인 석사) 양이 석사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미희 학생기자 artemice@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