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도 한양인'

 2006학년도 하반기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 열려

 각 국 유학생 25인, 국적불문하고 한양인으로 하나 돼

 

 외국에서 장기간의 유학을 생각하면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다. 말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다르다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낯선 일들의 연속이다. 이러한 낯선 외국생활의 걱정을 뒤로 하고 바다를 건너, 대륙을 넘어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한양인들이 한 곳에 모였다. 지난 달 27일, 28일 양일 간 진행된 2006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이 바로 그것.

 

   
 

 올해 2학기에는 중국어권 학생 21명과 영어권 학생 3명, 일본어권 학생 1명으로 총 25명의 유학생들이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본교를 찾아왔다. 이번 유학생들 중에는 중국어권 학생들이 유독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하얼빈대학교에서 석사과정으로 4명의 학생이 왔고 상해교통대학교, 북경외국어대학교, 남개대학교 등의 학교에서 여러 학생들이 본교로 유학을 왔다. 특히 북경외국어대학교에서 온 6 명의 학생들은 모두 한국어 전공자들로 본교에서도 국어국문학을 전공할 예정이라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외국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요 학사일정 및 유학생 행사, 국내 체류에 관한 사항, 학교생활에 관한 사항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학교생활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한국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도 이어졌다. 외국인 유학생 실무담당인 최유정(국제협력실) 행정조교는 “외국인 체류사항, 의료보험, 기숙사 사용 등 한국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에서부터 명동, 인사동 등 가볼만한 관광명소까지 추천했다. 앞으로 궁금한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국제협력실에 찾아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행사에서는 본교 국제자원봉사동아리 ‘HIVA’와 ‘국제학생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유학생들을 도왔다. 특히 국제학생회와 ‘HIVA’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학생들이 많아 행사 내내 의사소통을 하는데 도움을 줬고 그밖에도 유학생들이 한국생활을 해나가는데 여러 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국제협력실에서는 유학생 가든파티, 유학생 체육대회 등에서부터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탐방까지 많은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이제 한양가족이 된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승훈 학생기자 hanssigo@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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