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 리더를 양성한다

 기존 리더십 취업 지원 기관 통합한 한양인재개발원 발대식

 "기업에서 재교육 필요 없는 실천적 리더 양성할 것"

 

 ‘전교생 모두를 기업 경영마인드 갖춘 리더로 양성한다’라는 모토로 본교의 새로운 리더십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이사장실에서 열린 한양인재개발원 발대식이 바로 그것. 한양인재개발원은 신설된 리더십센터와 기존의 교수학습개발센터, 취업지원센터 등 학내 리더십ㆍ취업 지원 기관을 통합한 기관으로 서울캠퍼스 부총장 윤달선(자연대·수학) 교수가 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삼성그룹에서 23년 동안 인재양성 전문가로 활동해온 삼성인력개발원 출신의 송영수(사범대·교육) 교수가 리더십센터장으로써 본교의 리더십 프로그램을 이끌 '두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본교 김종량 총장은 교직원들에게 “상품(인재)을 적당하게 길러내선 기업들이 사가지 않는다”라며 “기업에서 재교육이 필요없는 실무형 리더를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한양인재개발원장인 윤 교수는 “학생들 스스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삶에 대한 주체의식을 가지면서 자신의 진로계획과 관리를 하는 열의와 동기를 갖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무처장 맹주성(공과대·기계) 교수는 “한양인재개발원이 본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자신만의 로드맵을 스스로 만들도록 도와주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는 교수법 개발에도 힘써 대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 붙였다.

 

 그 밖에도 송 교수는 "그 동안 기업 현장에서 인재들을 채용ㆍ교육하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대학에서 마음껏 풀고 싶었다"며 "정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리더를 길러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신입사원을 뽑아보면 '회사가 사회 공헌하는 곳 아니냐'는 식의 현실과 동떨어진 대답을 하는 사례도 있다”라며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글로벌 역량 등 차세대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질은 물론 시장경제원리,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했다.

 

 한양인재개발원은 학생들의 진로개발역량 함량과 효율적인 경력개발을 통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학년별 리더십 능력개발을 위한 단계적 교육과정 이수는 물론 학문영역별 차별화된 리더십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졸업 후 일선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업가형 리더, 공공단체나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리더, 학문분야의 전문성 실화를 전공별 리더십 교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차별화된 로드맵 마련에도 집중적인 노력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본교는 이번 학기부터 학년ㆍ전공별로 차별화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인 헬프(HELPㆍHanyang Essential Leadership Plus)프로그램을 실시한다. HELP 프로그램은 말하기ㆍ쓰기ㆍ듣기, 실용영어회화, 컴퓨터 응용능력 등 기초지식을 가르치는 1학년 단계, 실무영어와 시장경제원리, 사회봉사 등 다문화 이해와 경영마인드 확립을 목표로 하는 2ㆍ3학년 단계를 거쳐 프레젠테이션 발표, 인턴십 참가 등 본격적인 실무 진입을 준비하는 4학년 단계로 구성된다. 이런 과목들은 학점으로 인정되며 총 24학점의 리더십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인증서를 발급한다. 특히 1학년 때부터 시장경제원리, 기업관, 경영마인드 등 '기업가치'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글로벌 매너 등을 가르쳐 입사 후 오랜 기간 재교육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박슬기 학생기자 tmfrl13@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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