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미리가 본 대학에서 설계하세요

 "학업 및 친목도모는 학생 간 교류의 기회이자 지침될 것"

 

 지난 23일 고교생들의 놀토(노는 토요일). 본교 안산캠퍼스는 아침부터 부산했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본교 안산캠퍼스에 합격한 수시1학기 입학생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것. 합격생들이 입학하면 한 학기를 살게 될 창의인재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125명의 합격생 대부분이 참석하고 학부대학장인 류태수(경상대·경영) 교수를 비롯한 학부대학 관계자와 각 과목 지도 교수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빛냈다. 특히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처음으로 수시 합격생들의 팀별 프로젝트가 도입돼 합격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학부대학 안호숙 교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은 미리가본대학 학사 안내를 비롯해 각 과목에 대한 담당강사의 인사 및 과목 소개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랑 한대의 학교 홍보시간 및 본교의 자랑인 루터스의 환영공연이 열려 합격생들의 어색했던 마음을 녹였다. 그 후 팀별로 모여 자기소개 시간을 갖고 팀별로 학교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것으로 안산캠퍼스 오리엔테이션은 마무리 됐다. 류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겸손하게 좋은 환경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자만에 빠지지 말고 실력을 더욱 담금질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수시 합격한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번 미리가본대학 가을학기를 맞아 안산캠퍼스 학부대학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팀별 프로젝트 활동은 대학생활이란 대 주제를 놓고 팀별로 조사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수시 입학했던 선배들이 팀장이 돼 각 팀당 11명씩 총 11개 팀으로 구성 했다. 10주간 진행되는 정규 수업과 함께 대학생활의 체험하며 안산캠퍼스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팀 프로젝트는 미리가본대학의 마지막 날인 12월 9일에 그간 준비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된다.

 

 팀장 중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문윤희(경상대·경영 3) 양은 “수시입학생들이 가지는 자부심과 끈끈한 유대가 있는데 이를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며 “6개월의 시간을 가진 만큼 헛되이 보내지 말고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 끝으로 합격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말했다. 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미리가본대학 수업 후 공식적으로 총 5번 만나 파워포인트 같은 실무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동아리나 수업을 비롯한 대학 생활 전체에 대해 조언해주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7학번으로 경영학부에 입학 예정인 김민규 군은 “대학에서 수업 받는 것이 사실 두렵지만 타 대학에서 보기 힘든 미리가본대학이나 팀 프로젝트는 공부 준비와 다른 전공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침이 될 거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리가본대학은 합격생들이 대학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합격 후부터 입학 시까지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미리가본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졸업에 필요한 취득학점으로 인정된다.

 

 2007학년도 한양대학교 수시모집 합격생을 위한 가을학기 미리가본대학 프로그램은 토요일 수업 강의(off-line강의)와 인터넷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사이버 강의로 마련되며 토요일 수업강의 한 과목과 사이버 강의를 수강할 경우 최대 4학점을 미리 이수할 수 있다. 토요일 수업 경우 서울캠퍼스는 2개 과목을 안산캠퍼스는 3개 과목을 개설했다. 양 캠퍼스 합격생이 공통으로 들을 수 있는 사이버 강의는 2개 과목이 개설 됐다. 뿐만 아니라 안산캠퍼스 학부대학에서는 커플댄스, 창의성 개발 및 단과대별 간담회와 같은 특강도 3차례 마련해 수시합격생들의 알찬 대학 준비를 돕고 있다.

 

 한편, 서울과 안산캠퍼스의 합동 오리엔테이션은 30일 서울캠퍼스 백남 음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교석 학생기자 mcwivern@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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