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로 목표를 달성하라!

 수요자 중심의 참여형 박람회로 거듭나는 '한양 JOB Festival'

 기업 선호도 3위, 한양의 강점 팀워크 선보이는 축제의 장 열어

 

 최근 한 채용 전문 업체가 실시한 기업의 대학 선호도 조사에서 상장 등록된 1백여 개 조사 기업의 약 63퍼센트에 달하는 51개 기업이 ‘선호하는 특정 대학’이 있다고 응답한 취업과 관련한 흥미로운 사실이 발표됐다. 이 조사에서 기업은 선호 대학의 선정 기준으로 출신학교별 성실성과 팀워크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다. 이 조사에서 타 대학에 비해 팀워크가 뛰어나다는 평가로 전체 3위를 차지한 본교가 우리의 ‘팀워크’를 다시 한 번 자랑할 수 있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

 

   
 

 본교에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06년도 ‘한양 JOB Festival’이 열렸다. 이 행사는 길게 늘어선 상담부스만을 연상시키는 기존의 단순한 리쿠르팅의 형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좀 더 부담 없이 기업에 다가가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되었다. 단순히 기업에서 원하는 조건에 맞추어 선택하는 취업 박람회를 지양하고 수요자 중심의 참여형 박람회로 만들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이번 ‘JOB Festival’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차별화는 먼저 개막 행사에서부터 나타났다. 팀워크의 전형을 보여주는 ‘B-boy’ 들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별성을 표현하는 한편 이전에는 인정받지 못하던 ‘B-boy’들이 열정과 전문성으로 사회에서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는 것을 표현해 구직자들의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려는 의도이다.

 

 이번 ‘한양 JOB Festival’은 특히 본교의 강점인 팀워크를 극대화 시켜 기업이 원하고 있는 팀워크를 갖춘 준비된 인재가 한양인이라는 점을 인식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일환으로 팀 단위 형식의 축제 참여의 기회를 마련해 학생들이 일정 인원으로 신청을 하면 ‘도미노 게임’, ‘도전 99초를 잡아라’ 등의 게임을 통해 축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통해 아직까지 취업에는 관심이 적은 저학년들의 참여를 높여 기업에게 한양의 이미지를 제고 시킨 점도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축제의 의미와 함께 취업 박람회의 본질적인 내용에서도 다른 해에 비해 수준 높은 일정이 준비되었다. 앞선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넘어 한양 인재상을 기업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음은 물론 롯데그룹, 교보증권, 코오롱, 웅진 등 내실 있는 기업의 참여로 실질적인 취업 지원이 이루어졌다. 또 25일에는 인사, 총무, 마케팅 등 세부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특화된 경쟁력 향상과 함께 실질적인 전문 인력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열려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충족시킬 예정이다. 24일 한마당에서 벌어진 기업별 상담 코너는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몰려 취업에 대한 큰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또 한 편에 마련된 취업 사주와 직무적성 검사 코너는 학생들에게 흥미를 더해 주기도 했다.

 

 올해 처음 행사를 개최하고 취업센터의 김성수 과장은 “한양의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취업뿐만 아니라 기업과 학생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 과장은 “처음 마련된 행사여서 학생들의 참여가 생각보다 많이 부족해 안타깝다”며 내년에 마련될 행사에서는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해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 했다. 김 과장은 더불어 “올해는 처음이니만큼 내년에는 좀 더 연구하여 학생과 기업 모두가 원하는 형태의 ‘한양 JOB Festival’을 준비 하겠다”며 일찍부터 다음 행사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한편 취업센터에서는 기존의 면접 요령을 다룬 책자와 함께 올해 본교의 취업현황을 상세히 알아 볼 수 있는 취업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이 책자에는 각 기업별 면접 질문과 바람직한 답 등은 물론 학과, 학점, 기업 분류 등에 따른 취업 현황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자는 취업센터에 방문하면 누구나 받아 볼 수 있다.

 

황정현 학생기자 4reallove@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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