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게재 실적 2위, 공학 SCI급 3위

 2005년도 대학 연구활동 지원금 천억 원으로 4위 차지해

 "인문ㆍ사회 분야에서의 약진 역시 두드러져"

 

 지난 2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전국 216개 4년제 대학의 ‘2005년도 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본교는 대학별 총 논문게재수 4,209편으로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연구비 지원금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KAIST에 이어 1천억여 원을 수주해 전국대학 중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대학경쟁력의 중요한 척도인 논문 게재와 연구비 수주 측면에서 본교가 큰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우선 논문 게재 실적을 살펴보면 대학별 총 논문 게재 수는 4,209편(1인당 3.66편)으로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대학별 SCI급 논문발표수 부분에서는 871편 (0.76편)으로 5위를 차지했다. SCI급 논문발표수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인문과학 분야에서는 4.50건으로 7위,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16.90건으로 8위,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193.10건으로 6위, 공학 분야에서는 556.20건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교원의 저술실적 또한 총 교원1,149명 중 저술실적은 총 243.70건으로 나타나 1인 당 0.21건으로 전국 대학 중 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 학문분야별 학술연구비를 보면 본교는 사회과학 부문에서 약 47억 원을 지원받아 6위를 차지했고, 자연과학부야에서는 약 140억 원으로 8위, 공학 분야에서는 약 690억 원으로 3위를 차지해 본교의 공학부분에 대한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렇듯 많은 금액의 연구지를 지원받은 성과에 대해 학교 측은 다양한 이유를 들고 있다. 먼저 교수가 연구과제를 많이 수탁 받을 경우 학교 차원에서 해당 교수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가 연구비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1등 공신이었다는 분석이다. 이 제도를 통해 교수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연구 동기를 자극함으로써 보다 많은 연구과제를 수탁할 수 있었다는 것. 학술연구처의 한 관계자는 인센티브 제도에 대해 "인센티브는 연구과제를 많이 위탁받은 교수가 소속된 학과나 학부, 단대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연구 경쟁력을 가진 교수를 채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며 이는 학교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행 중인 '연구비 중앙 관리 제도'가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학교 차원에서 교수들이 사용한 연구비의 회계·결산 등을 적극 지원해줌으로서 연구 이외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덜어주고 연구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아울러 학교 당국은 교수 1인당 조교 1명을 배정하는 제도가 연구과제에 대한 사전 준비 및 실제 연구과제 수탁에 있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구진흥과에 유연택 과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연구비 지원을 통해 본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에는 기본적으로 본교 공대에 많은 연구과제가 있었기 때문이지만 인문과학분야나 사회과학분야 등의 약진도 두드러졌다”라고 말했다.

 

 본교는 특히 지난 1999년과 2000년 연속으로 학술진흥재단의 대학연구비 중앙관리현황 실태조사에서 A등급 평가를 받는 등 연구비 집행에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와 연구비의 투명한 사용까지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슬기 학생기자 tmfrl13@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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