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이제는 경영이다
'기술교류 중심 산학협력 탈피해 경영부문 협력의 시발점 될 것'
그간 기술교류가 중심이던 본교 안산캠퍼스 학연산클러스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산학협력이 기술 중심의 연구 결과와 기업의 생산현장을 연계하는 노력이 주를 이뤘으나, 이에 머물지 않고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단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가족 회사의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HYRIC 경영 클리닉 센터 가 문을 활짝 연 것이다. 따라서 기술부문의 산학협력 뿐만 아니라 경영부문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확고한 산학협력 체제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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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지난 6일 경상대 207호 강의실에서는 HYRIC 경영 클리닉 센터의 출발을 알리는 개소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간단한 센터 소개와 함께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테입 커팅을 하며 HYRIC 경영 클리닉 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김종량 총장과 경상대 학장 임덕호(경상대·경제) 교수, 산학협력실장 김우승(공학대·기계) 교수 등 산학협력 관련 인사와 경상대 경제학부장 윤충환 교수와 경영학부장 전상길 교수를 비롯한 경상대 교수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김종량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우선 축하와 함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여러 형편상 기업 진단을 받기 어려운 가족 회사들에게 경영혁신과 경영성과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정밀한 진단을 내려 기업이 의사결정을 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름뿐만 아닌 진정 가족 회사들이 원하는 클리닉센터로 남길 바란다”는 당부를 통해 진정한 산학협력으로 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성민(경상대·경영) 교수는 “개소식에 앞서 한 회사를 방문해 우리 센터를 소개하고 첫 번째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힌 뒤, “대화 결과,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1회적으로 그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이라며 멘토링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좋은 기업을 찾아 컨설팅을 해서 그 기업이 질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는데 큰 보람을 느껴보자”며 “앞으로의 성과를 위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열렬한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기업 측에서 우리 클리닉이 무료인 것을 매우 궁금해 한다”며 “그 배경에 대한 이해가 우선 돼야한다”고 밝혔다. HYRIC 경영 클리닉 센터는 수도권 유일의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정부예산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3차년도인 올해 이 중 일부가 경영 클리닉센터에 지원이 된다. 또한 경상대 입장에서도 무료클리닉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자체적인 경영컨설팅의 노하우 축적과 교육프로그램홍보 효과 등의 모티베이션이 있다는 설명이다.
HYRIC 경영클리닉센터는 경상대학 교수 및 외부 전문가들이 직접 경영진단을 수행하고 그 결과로 컨설팅 및 관련 교육을 진행해 가족회사의 경영성과 개선과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원 서비스는 가족회사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경영 컨설팅 서비스, 경영 전문 인력 양성서비스, 경영 전문 인력 파견서비스로 크게 나뉘며 모든 비용은 무료이다. 경영클리닉 서비스의 진행 절차는 서비스 신청한 회사 중 대상 업체를 선정하여 1차 서비스로 2개월간 기본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후 ceo브리핑을 통해 필요시 2차로 중점 경영 클리닉을 4개월간 추가로 제공한다.
김교석 학생기자 mcwivern@hanyang.ac.kr
사진제공 : 안산캠퍼스 기획 홍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