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시작돼 11개팀이 'Best HRD' 이끌어 내기까지
학습조직은 2001년 직원 교육훈련이 본격화 되면서 만들어진 모임이다. 실질적인 모임은 2002년 10월부터 시작됐다. 학습조직은 ‘학습공동체를 통해 구성원간의 소통 원활’ ‘현업과 관련된 실무지식 공유’ ‘도출된 결과 현업적용 및 개선’의 목적을 갖고 이뤄졌다. 현재 학습조직 운영을 맡고 이승협(총무처·인사팀) 직원은 “학습조직은 직원들의 교육 강화와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의 결산물”이라고 말했다.학습조직은 처음 2개 팀으로 시작했다. ‘지식경영’팀과 ‘통계분석’팀이 시초다. 당시 활동 인원은 18명이었다. 당시 직원 학습조직 운영을 주도했던 국중대(서울캠퍼스 사회봉사단) 계장은 “창설 초기에는 학교의 발전과 변화에 도움이 되고자 나아갈 방향 고민과 정보 공유가 주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식경영 팀은 ‘한양문화원’ 설립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문화원은 본교 주도로 2004년 10월 달 중국 상해에 설립한 한국 문화원이다.
이후 학습조직은 2003년 8개 팀, 2004년 19개 팀, 2005년 13개 팀, 2006년 11개 팀으로 발전해왔다. 국 계장은 “2004년까지는 학습조직이 양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2005년에는 질적인 성장을 도모했기에 학습조직 수는 줄었지만 그 성과는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한지 3년째 되는 해이다. 다시 설명해 질적인 성과를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시기라 해석할 수 있다.
학습조직은 국내 몇 개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 본교 활동이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예로 지난해 말 본교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에 선정됐다. 시작은 포항공대에서 했지만 활성화는 본교가 했다는 것이다. 성균관대 등에서 본교 학습조직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정리하고 평가하고자 지난달 25일에는 ‘학습조직 연구결과발표세미나(이하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는 현재 학습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11개 팀이 모두 참가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그 중 ‘사회공헌학습조직’ ‘2006대학행정저널’ ‘학습조직연구모임’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위클리한양에서는 차례로 우수상을 받은 학습조직을 소개할 계획이다. 다음 순서는 ‘사회공헌학습조직’이다.
최남영 학생기자 hynews01@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