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고령화 연구 이어 인구 이동 연구에 포커스 맞출 것"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인구및고령사회연구소는 저출산 및 고령사회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한다.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사회 보장 및 복지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해서 대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관련 부처에 대한 자문활동을 통해 개발한 정책이 반영되도록 건의하는 것도 연구소의 일이다. 또 연구소는 해외 연구소와도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Population Council이나 영국의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등과 같은 국제적 인지도를 가진 해외 연구 단체와 연대해 공동 학술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나아가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더불어 연구소는 노인 관련 시설 및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 및 보호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도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수문화 교양 강좌를 운영하기도 한다. 또 고령사회와 관련되는 이론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주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 팀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연구소는 한국학술진행재단, 통계청, 보건복지부, 지자체 및 각종 사회단체의 지원을 확보해 연구 보고서나 단행본을 발간 한다. 이는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해 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게 만들자는 취지다.
본교 인구및고령사회연구소의 특징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의 원인에 대해 인구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소는 콜로키움을 도입했다. “함께 말한다”는 뜻의 콜로키움은 토론회나 세미나 등의 연구 모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연구소는 인구 전문 연구자들 간의 공동 연구나 학문적 교류, 후속 전문가 양성을 위해 콜로키움을 활용한다. 특히 전문가적 모임 성격이 강한 일반적 콜로키움과는 달리 인구및고령사회연구소의 콜로키움은 관심 있는 학부생,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이채롭다.
차승은 연구교수는 “설립 첫 해에는 저출산을 집중 연구했고, 작년에는 고령화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며 “올해는 인구 이동을 중점으로 연구할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현 학생기자 opentaiji@i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