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관련 사업 강화와 온라인 분야 수익 창출에 힘쓸 것"
교육공학연구소(소장 권성호)는 1988년 컴퓨터교육연구소로 시작해 지난 94년에 교육공학연구소로 개칭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연구소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살아있는 지식을 만들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각 교육 기관들이 부딪히게 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연구소의 설립 목적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이나 컴퓨터를 활용한 CBT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공학연구소장 권성호(사범대·교육) 교수는 “우리나라에 교육공학과가 있는 학교도 5곳뿐이지만 그 중에 교육공학연구소가 있는 곳은 본교가 유일하다”면서 개인이나 사단법인이 세운 유사 연구소와는 다르다는 자부심을 보였다.연구소는 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개인 혹은 조직이 세계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일을 한다. 또한 학교, 산업체 교육을 비롯해 군 교육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의 설계 및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현대자동차 판매 및 영업직 사이버 교육 TNA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듬해에는 경기도교육청의 도움으로 ‘경기도 학교 정보화 및 교단 선진화 사업 중장기 추진방향’에 대한 연구를 했다.
지금은 널리 알려졌지만 10년 전만 해도 동영상 강의와 같은 온라인 교육은 생소한 분야였다. 이 같은 온라인 교육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연구소의 특징이다. 연구소는 지난 97년 주식회사 미래넷의 컴퓨터 교육용 타이틀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어서 2003년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용역을 받아 사이버 가정 학습체제를 만들었다. 그리고 2004년에는 '한국이러닝산업협회'에서 프로젝트를 받아 e-learning 기획, 설계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처럼 연구소는 온라인 사업을 통한 수익모델 창출을 추구하는 등 실천적 연구소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연구소는 올해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온라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권 소장은 “올해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나 기업의 프로젝트를 받아 리더십 관련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사이버 가정학습이나 e-learning 등 온라인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정현 학생기자 opentaiji@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