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이용한 한양의 신(新) 학습 개발법
현재 안산 개발센터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교수법 워크샵’과 ‘학습법 워크샵’이다. 교수법 워크샵은 본교 교수들에게 원활한 지식 전달법과 최근 정보 동향을 알려주는 자리다. 또 학습법 워크샵은 학생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다. 지난해에는 교수법 9회, 학습법 10회를 열어 교수 1백16명과 학생 9백68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안산 개발센터 전대훈 과장은 “티칭노하우 전달과 파워포인트, 엑셀 등 주요 프로그램 조작법 강의 등으로 워크샵 커리큘럼을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개발센터는 올해 워크샵 횟수를 늘리고 강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교수법 같은 경우 ‘수업혁신을 위한 전자교육칠판 100% 활용하기’, ‘학습자 임파워먼트를 위한 교수전략’ 등의 강의가 추가됐다. 학습법은 ‘영어전용강좌 기법’, ‘성공하는 대학생들의 7가지 습관’ 등의 강의가 신설됐다. 강연자 구성도 숙명여대와 서울여대 등에서 교수학습법을 연구하는 교수들과 전자칠판, 파워포인트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다. 이번 학기에는 교수법 11회, 학습법 13회의 워크샵이 계획돼 있다.
이 밖에도 개발센터 홈페이지(http://acctl.hanyang.ac.kr)에는 안산캠퍼스에서 실시되고 있는 각종 강의가 동영상으로 남아 있다. 매학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21세기 세계와 한국’을 비롯해 공학대, 경상대 등 각 단과대별 전공과목이 담겨 있다. 지난 학기에 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교양과목을 안성현(언정대·홍보 3) 군은 “‘21세기 세계와 한국’을 생중계한다는 얘기를 듣고 개발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평소 듣고 싶은 과목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어 공강시간 활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종 강의를 축적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수상 비결 중에 하나였다.
개발센터는 2005년 9월에 탄생했다. 서울캠퍼스에만 있던 교수학습개발센터의 역할을 안산캠퍼스에도 가져온 것이다. 그 동안 안산캠퍼스에는 ‘교육미디어센터’가 그 역할을 담당했었다. 하지만 노트북과 빔 프로젝트 등 교육장비 대여에만 그쳤었다. 개발센터는 ‘교육미디어센터’ 조직 개편을 통해 그 기능을 확대한 것이다. 전 과장은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며 “한양인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고민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워크샵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남영 학생기자 hynews01@hanyang.ac.kr
사진제공 : 교수학습개발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