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완료, 문화 클러스터로 나아간다

지난 2004년, 수도권대학특성화지원사업,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등에 선정된 이래로 학연산 클러스터는 안산캠퍼스의 대표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탄탄한 인프라 구축을 발판 삼아 클러스터 캠퍼스의 대표모델로서, 각종 정부 기관의 방문과 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 다른 국가 내 연구소와의 협력을 이루며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본교는 국내 학연산 클러스터 캠퍼스의 독보적인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문화 클러스터 청사진 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연산 클러스터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성공적인 인프라 구축 통해 학연산클러스터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

본교 클러스터 인프라는 이제 교내뿐 아니라 외부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5년 스페인 정보사회부의 방문에 이어, 제 2회 대학혁신포럼의 개최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전국 대학 총·학장 들이 본교를 방문한 바 있다. 이외에도 포르투갈 장관, 중국 나노 기술 관계자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바 있으며, 금주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사무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학연산클러스터는 각계의 관심 대상이자, 명실공히 학연산 클러스터 대표 모델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05년, 학연산 클러스터 사업을 총괄하는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지원센터의 개소로 클러스터 관련 강의를 위한 시설과 함께, 센터 내 국제협력지원센터, 해외연구소, 국제화 홍보실, 협의회실 등 다양한 시설이 구축돼 있다. 협력업체들을 위한 공간뿐 아니라 클러스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행정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클러스터의 핵심 인프라다. 지난해 완공된 게스트 하우스 역시 외국교환학생 및 교환교수 유치와 국제협력사업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해 완공 된 제 4학생생활관은 현재 본교 신입생을 중심으로 한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 클러스터 교육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클러스터 교육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 최근 완성된 바 있는 제 5공학관은 수도권 지역 부품/소재 산업의 연구 및 산학협력 공간으로서 활용도고 있으며, 본교 학연산 클러스터 캠퍼스 구축의 주요 인프라로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와 산업체의 인프라 역시 탄탄하다.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의 중심이 되고 있는 연구소와 산업체 시설은 클러스터 캠퍼스 구축을 위한 입지를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R&D 국책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산연구센터, 산업기술시험원 안산연구센터, 한국전기원 전기시험 연구소 등이 본교 안산캠퍼스 내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약 40개의 벤처업체가 활동 중인 창업보육센터, '학연산 지역혁신 클러스터 네트워크'의 중심인 경기테크노파크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본교와 LG그룹이 협력하여 지난 2006년 개소한 LG 이노텍/마이크론 연구소는 국내 부품업계 최초로 대학캠퍼스 내 설립된 공동연구소로서 학연산 협력의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는 양보다 질, 양질의 인재 양성 위해 학연산 클러스터 실무교육 확대

본교 클러스터 교육은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특성화 대학사업으로 선정된 이래 학생들의 전공분야와 함께 실시되면서, 이론과 실무교육의 조화로운 교육을 통해 본교의 실무인재양성에도,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경영’, ‘디자인과 혁신’, ‘문화콘텐츠의 비전과 전략’ 등 이공분야뿐 아니라 인문사회와 디자인분야가 서로 접목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구성이 눈에 띄며, 그 분야는 교육프로그램의 시작 이래 더욱 확대되고 있다. 전 교육프로그램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이뤄지는 강연으로 구성되고, 클러스터 인재를 위한 공통소양 교과목을 개설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만 수강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 중에서도 경영혁신과 관련한 6시그마 과정은 필수로 지정하여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본교 클러스터 교육의 핵심 교과목으로 자리잡았다. 그 외에도 기계산업분야, 전자부품분야, 디자인, 문화콘텐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교육이 확대되고 있으며, 2007년 현재 14개 과목의 수강이 이뤄지고 있다. 이같이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은 본교가 주축이 되어 클러스터 구성체와 함께 추진되고 있는 클러스터 확대에 중요한 전문 인력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클러스터 교육은 강연뿐 아니라 구축된 학연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현장실습기회의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 클러스터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이라면 꼭 받아야 하는 교육으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중심의 기업과 연구기관의 현장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이나 업무를 체험하고 실무에 능통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클러스터 교육체제의 핵심이다.

세계화 시대, 국제협력 통한 해외 학연산 클러스터 구축


학연산 클러스터를 통한 국제협력 시스템의 구축은 눈에 띌만한 성과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해외 대학과 연구소 등과의 협력이 꾸준히 추진돼 오고 있다. 대학으로는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UCF), University of Anchoraga(UAA) 등이 있고 Esslingen 자동차 전문대학원과 Technical University of Dreson와의 협력 이뤄냄으로써 인력교류, 현장실습 프로그램 및 교육프로그램의 공동개발, 해외인턴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게 됐다. 현재도 해외 여러 대학 및 연구소와의 협력이 진행중에 있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 일본의 도요타시와 같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까지 본교의 클러스터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뤄낸 독일 Essingen 대학과의 인턴쉽 협약과 관련해, 학연산 클러스터 사업단장 이재성(공학대.재료공학) 교수는 "한층 더 구체화된 학연산 클러스터의 비전 제시가 가능할 것 같다"며 현재 본교가 클러스터 구축의 확대가 구체화 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음을 전했다.

문화산업클러스터, 학연산 클러스터 캠퍼스 도약의 발판 된다

문화컨텐츠 학과는 지난 해 문화콘텐츠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문화산업 클러스터 단지 조성의 선두 주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학과 개설 2년 만에 10곳 이상의 산업체와 공동 연구, 교육, 실습에 이르는 협력 성과를 이뤄냈을뿐 아니라, 지난 3월 대학 특성화 사업평가에서 특성화 교육기관 1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렇듯 이미 '학연산', '산학협력'이라는 용어는 이공계를 떠나 인문학에도 정착한지 오래다. 학연산 클러스터 내 '문화산업클러스터'의 수요만 봐도 이미 본교 학연산 클러스터에서는 인문학 역시 많은 부분에서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학과 내 산학협력과 현장실습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문화산업클러스터'의 중심에 서 있는 문화콘텐츠 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대단하다. '문화산업클러스터'를 담당하는 박기수(국문대·문화콘텐츠) 교수는 "클러스터를 수강하는 많은 학생들이 본 학과의 수업에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다른 주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클러스터 교육을 통해 실무지식의 분야가 확대되고, 특히 광범위한 문화콘텐츠 분야로 관심을 전환하면서 클러스터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화산업분야의 인프라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본교 클러스터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라의 체계적인 구축과 교육프로그램 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된 학연산 클러스터는 이제 국내를 넘어 국제로, 또 이공계를 넘어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박 교수는 "국내외 연구소 및 산업체와의 협력과 본교의 지리적 위치가 학연산 클러스터 캠퍼스 성공의 기반이다"라며 "디자인대학, 경상대학, 문화콘텐츠 학과 등 교내 협력 학문 분야의 다양함 역시 학연산 클러스터의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학연산 클러스터 캠퍼스 구축에 대한 긍정적인 청사진을 기대했다.

이효진 학생기자 puritylove@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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