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 통한 수목 구입, 더욱 뜻 깊어"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캠퍼스’의 상징에는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길을 따라 심어진 벚꽃나무만한 것이 없을 터. 대학 경쟁력 평가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우수한 연구 성과와 연구진만큼이나 중요한 쾌적한 학습 환경의 조성을 위해 푸른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안산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그린 캠퍼스 조성을 위한 식목 행사가 바로 그것.

오는 4월 5일 금요일에 진행될 예정인 식수행사는 제 5공학관 주변 및 창의인재교육원 앞 가식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3월 말부터 진행된 행사 안내를 통해 이미 참여를 희망하는 교직원들의 신청이 완료됐으며, 본교 안산캠퍼스에서 필요로 하는 수종의 선정 후, 단체 또는 개인별로 수목구입대금의 일부를 기부 받아 조경 식수가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식수행사에서는 개인보다는 단체별 참여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팀별 참여를 통해, 개인별 수목 시 동반되는 부담을 덜어냄과 동시에 묘목보다는 큰 나무를 심어 실질적인 조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많은 교수와 임직원의 참여로 1,100여만원의 식목행사 수목구입 성금이 조성되어, 약 40여 그루의 조경수와 라일락 150여 주를 구입했다. 이는 푸른 안산캠퍼스를 그리는 'Green Campus' 운동의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내 녹지 공간 라일락 심기 운동에의 동참 취지 아래 지역사회와의 연계 추진 역시 함께 기대되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식목행사는 아름답고 푸른 캠퍼스 조성에 교내 모든 구성원이 동참한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편히 쉴 수 있는 ‘Green Campus' 조성을 통한 쾌적한 캠퍼스를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재과 권혁영 과장은 “먼 미래지만 캠퍼스 내 한그루의 나무를 심어 훗날 후배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될 그늘을 만들어 준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으면 한다”며 “활기찬 캠퍼스란 첨단시설과 더불어 아름다운 조경이 있어야 한다”라고 본 행사의 중요성을 전했다.

권 부장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자연이 중요한 역할을 하듯이, 캠퍼스 내 조경문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엄청난 예산을 필요로 하는 작업인 만큼, 학교 측만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본교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라 전했다.

이효진 학생기자 puritylove@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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