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구의 미래를 연다

본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이하 ACE Lab)’는 동차 전기·전자 및 제어기술 분야의 기술 선진화를 위한 연구와 관련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그 목적으로 하는 본교 소속의 국내 자동차 기술 분야의 선진 연구기관이다. ACE Lab은 자동차공학과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BK21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카이스트의 김정호 교수가 본교를 방문해 특별 강연을 열었다. 김 교수는 ACE Lab 연구진들과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에게 ‘차량 내 전기 노이즈 소스와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을 통해 김 교수는 최고 성능의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연구원들에게 지금까지 자신이 연구해온 자동차 개발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ACE Lab은 설립 이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기술 경쟁력은 첨단기술의 개발과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있다고 판단하고, 95년부터 고급 전자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산업체 연구·개발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였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외부의 유명 인사들을 직접 초청해 그들의 노하우를 듣는 시간을 자주 갖고 있다. 국내·외 유수의 관련 교수들은 물론 현대자동차나 외국 기업의 연구진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한 능력이 우수하게 평가되어 지난 03년 5월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자동차전자기술인력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ACE Training Center (자동차전자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교육센터는 정부에서 실시한 인력 양성사업 공개·비공개 평가에서 03년에 이어 04년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선우 교수는 ‘제5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ACE Lab에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지능형 모형차 설계 경진대회’의 설명회도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무려 120팀이 설명회에 참가했다. 본 대회는 내장형 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주어진 주로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주파하는 모형차를 선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학에서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인기가 높고 권위 있는 대회로서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 받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날 설명회는 120개의 팀이 참석한 가운데 ACE Lab의 주관으로 대회 안내 및 일정 소개, 개발 Board인 HCS12의 주요 기능 및 특징, MATLAB Simulink기반의 제어기 설계에 대한 설명과 후원업체의 기업 소개 및 홍보, 마지막으로 지원 장비의 배부 순으로 진행되었다. 해마다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특히 기대도 크다. 대회는 오는 7월 12일 본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황정현 학생기자 4reallove@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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