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글로벌프론티어 우수상 팀 '무브 2'
주제 선정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높은 관심이 있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그 중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지만 국가 전반적으로 아직 준비가 미흡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전반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기보다 전공을 살려 건축학도의 시선에서 다가가고자 했다. 그래서 택한 것이 선진국들의 앞선 노인주거공간의 탐방이었다. 노인주거는 일반 주거와는 다르다. 그들에게 필요한 맞춤식 공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노령화 사회를 경험했고, 이제 안정된 사회로 접어든 유럽 여러 선진국들의 노인주거 모습에서 우리의 갈 길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우리가 선정한 주제가 직접 그곳을 방문했을 때 학습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대략적인 여행 경로를 설명해 달라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순으로 탐방일정을 잡았다. 빡빡한 일정을 계획하는 것보다 실현 가능한 일정을 계획해 꼼꼼하게 탐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일정은 오히려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도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세 나라에서 노인 주거시설이 가장 잘 갖춰진 한 곳씩만 선정해 방문했다. 이 여정은 자연스레 유럽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주제를 찾아가는 한걸음 한걸음이 고스란히 새로운 경험과 추억이 된다는 점은 글로벌 프론티어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총 여행기간은 탐방 일정을 포함해 총 40일 정도였다. 하루하루 알차게 보낸 시간들이 쌓여 소중한 경험이 됐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노력한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가 있었다면 좀 더 많은 경험을 했을 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실제 여행 당시의 아쉬움 보다 다녀와서의 아쉬움도 크다. 탐방을 하고 온 팀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이런 기회로 서로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다면 이 프로그램의 취지 면에서 효율적인 성과를 얻을 것이다.
김정현 학생기자 rjsgkwhdk@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