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산이 함께 하는 여름방학, 2007년 ERICA 여름 프로그램

여름방학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2007년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방학이 다가올수록 기말고사를 치러야 하는 부담만큼이나 알찬 방학을 채울 알찬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부담은 만만치가 않다. 이제 방학은 많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바쁜 학기생활을 위한 휴식이 아니라, 미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자기계발의 시간이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제 곧 빡빡한 시간표에서 벗어나 주어지는 황금 같은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학기 중 바쁜 일상으로 미뤄놓았던 많은 일들도 다가올 여름방학을 기다리고 있다. 다가올 여름, 무엇을 계획했는가? 알찬 방학을 준비 중이라면, 이 곳 본교 안산캠퍼스에서 열리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주목하자.

캠퍼스에서 준비하는 기업체험, 2007년 ERICA 여름 프로그램


방학이지만 대학의 캠퍼스는 항상 활기차다. 특히 올 여름은 더더욱 그렇다. 타 대학 학생들을 계절학기 중에 만나는 일이 흔치는 않을 테지만, 벌써 같은 반에만 해도 학기 중에는 볼 수 없는 낯선 얼굴이 많다. 게다가 그 중에는 캠퍼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기업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도 몇 포함되어 있다. 한 반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강의를 듣는다는 사실은 매일 듣는 강의에 활력이 된다. 곧 있을 조별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도, 학기 중 친구들과 한 조를 이뤄 진행했던 프로젝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돈다. 특히 실제 기업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산 경험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 일은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종종 타 학교에서 온 다양한 전공을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로 생각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기도 한다. 이번 Summer School을 통해 여름방학 동안 부족한 학점을 채우는 보람과 함께, 학기 중에는 듣기 힘들었던 클러스터 수업을 들으며 학연산 강의 이수 증서를 발급받는 특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취업 전, 요즘 기업에서 필요로 한다는 실무 프로그램의 체험과 간접 기업체험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학(學)·연(硏)·산(産)이 함께 하는 수업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본교 안산캠퍼스는 연구, 인턴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연·산 협력이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강의 내 학·연·산이 함께 하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 6월 18일부터 5주간 진행되는 이번 ‘2007 ERICA Summer Program'은 수강료를 일부 재환급 해주는 노동부 환급과정을 통한 강의 진행으로 안산시 내 산업체 근로자를 전체 수강 정원의 50%로 예상하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 내 실무담당자들이 수업에 함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학기 중에 이뤄지는 정규 학연산 강의에 대한 타 학교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수원), 아주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등 본교와 학점 교류가 가능한 37개 대학의 학생들에게도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 이수의 기회가 주어졌다. 총 30시간에 걸쳐 이뤄질 본 Summer School은 학점 이수 뿐 아니라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간접 기업체험이라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학연산 클러스터 측은 “정규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의 성과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고자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경험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작하는 본 Summer School은 학점 교류 대학의 학사과와 산학협력단을 통한 홍보와 유명 포털사이트 내 키워드 등록, 안산시 내 2000여 개 기업으로의 리플릿 발송 및 산업단지 공단 등을 통한 프로그램 소개 등 활발한 홍보를 통해 타 대학의 참여와 외부 기업체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정규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의 핵심만 쏙쏙


방학 중 이뤄지는 ‘2007 ERICA Summer Program’은 학기 중 이뤄지는 정규 학연산 클러스터 강의 모두를 포괄하지는 않는다. 다만 학기 중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교과목만 운영한다는 점이 본 Summer School의 핵심 포인트. ‘6시그마 그린벨트’, ‘품질인증 및 시험평가 기술의 이해’, ‘프로젝트경영’, ‘EMC측정기술’ 등의 개설과목 중에서도, 특히 6시그마 GB(Green Belt)인증이 이뤄지는 ‘6시그마 그린벨트’ 강좌는 모집 기간 중에 수강 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참여를 이뤄낸 인기강좌이다. 또한 학기 중 섬유 클러스터 CEO를 대상으로 했던 교육 후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본 Summer School 내에 개설된 ‘프로젝트 경영’ 강좌는 기업 내 불고 있는 ‘경영’지식열풍을 반영한 클러스터 교육의 핵심강좌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업 내용 역시 정규 학연산 강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본 프로그램 담당자 김정수 직원은 “학기 중 정규 교육과 같은 교강사로 진행되지만, 본교 안산캠퍼스 학생 뿐 아니라 타 대학 학생과 기업 실무자의 참여가 이뤄지는 만큼 더욱 실용적이고 다양한 실무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라며 본교 재학생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2007 ERICA Summer Program'의 신청은 이번 달 10일까지, 산업체의 참여는 13일까지 학연산 클러스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영어완전정복, 2007 여름 대학생 기숙영어캠프


Wake up! 아침을 영어로 맞이한다. 7시20분이 되면 어김없이 아침점호와 함께 오늘 하루도 영어삼매경에 푹 빠진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이어지는 집중토익강좌에, 인터넷을 이용한 영어공부까지, 원어민강사와 10명 남짓한 우리들은 영어로 장난을 친다, 항시 대기인 그날그날의 시험까지. 계속되는 강행군속에 야외에서의 바비큐 파티는 영어캠프의 하이라이트다. 어느새 모두와 친구가 되어있는 우리. 점호로 바쁜 하루를 마치면 꿈속에서 또 다시 영어와 만난다.

철저한 관리 속, 효과만점

이 같은 풍경이 다름 아닌 본교 안산캠퍼스에서 펼쳐진다.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21까지 열리는 ‘2007 Summer 대학생 기숙영어캠프’는 본교 안산캠퍼스 영어교육위원회와 국제어학원에서 주관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수 정원의 기숙영어프로그램이다. 해외 어학연수를 가기에 부담스런 학생들에겐 많은 경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이미 해외연수를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감각과 실력을 유지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달 간의 기숙사 입사를 통해 철저히 진행된다. 기숙사와 실용영어회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본 캠프는, 6단계의 수준별 반을 편성, 10명 내외로 구성한다.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철저하고 집중적인 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영어완전정복을 목표로 정규 수업 이외에도 Daily Test, Weekly Test, 모의 TOEIC, 집중 토익강좌와 영어면접특강 등 주당 60시간의 강도 높은 다양한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영어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English zone’과 같은 영어전용 라운지는 수업을 제외한 캠프 일상에서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밖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올 또 하나의 장으로, Drama Club, Ice-cream Social, BBQ party와 같은 흥미로운 문화체험이 열린다.

“해외어학연수 부럽지 않아요”

또한 이 프로그램은 본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타교생도 참가할 수 있어 안산시에 거주하는 타교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영어교육위원회의 최윤정 교수는 “안산에 거주하는 타교생, 재학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일부러 서울을 찾아가지 않아도 될 만한 만족스러운 영어프로그램으로서 안산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수강생들의 참여를 위해 강제성이 부여되는 만큼 다른 어학연수의 환경과 못지않을 것”이라며 본 캠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참가신청을 한 신지영(경상대·경영3)학생은 “해외연수를 고려했지만 시간과 만만치 않은 비용에 고민하고 있었다,”며 “이번 기숙영어캠프 프로그램을 보고 해외어학연수 만큼의 체계적인 학습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고 지원동기를 전했다.

‘2007 Summer 대학생 기숙영어캠프’는 오는 6월 7일까지 본교 홈페이지에서 모집이 이뤄진다. 막연한 계획으로 해외연수를 고민 중인 당신! 최신시설의 생활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풍부한 경험의 우수한 원어민 강사, 질 높은 강의.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이 곳, 캠퍼스 안에서 준비된다. 놓치지 마라.

이효진 학생기자 puritylove@hanyang.ac.kr
김인애 학생기자 inaekim88@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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