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시대 감각 키운다
국제문화대는 학생들의 국제화 시대에 맞는 감각을 기르기 위해서 해당 나라의 언어뿐만 아니라 역사, 경제, 정치, 사회, 풍속에 이르는 전반적인 문화를 가르치는 수업들이 많다. 국제화 시대에 맞는 시대에 인재가 되기 위하여 외국에 나가서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과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국문대 교양 수업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학생들이 직접 추천하는 수업을 소개한다.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본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일본 사회와 문화’를 추천한다. 이 수업은 현대 일본사회의 여러 문화 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그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시도하는 수업이다. 특히 일본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요 주제들을 선정해서 고찰함으로써 일본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쌓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업이라고 학생들은 말했다. 최윤신(국문대·문화인류 2) 군은 “평소에 일본 사회에 대해 이해가 안됐던 것들이 수업을 들은 후 이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에 가보고 싶은 학생이나 중국을 배우고 싶은 학생이면 ‘중국문화지리’를 들어보면 좋다. 이 수업은 중국 대륙에 관한 인문 지리적 접근을 위주로 하여 구체적으로 현존하는 중국 각 지역의 풍물, 문화, 역사적 사실, 문물, 지역적 특성 등을 개략적이고 광범위한 차원에서 강의한다. 이기태(국문대·국어국문 3) 군은 “다양한 민족이 모여 있어 복잡한 중국의 문화를 지역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며 “중국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학생들은 들으면 도움이 되는 수업”이라고 추천했다.
유럽의 문화 특히 프랑스 문화를 이해하고 싶은 학생들은 ‘프랑스문화관광’을 추천한다. 이 수업은 프랑스의 경쟁력인 관광자원에 대하여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랑스의 관광자원, 즉 문화유산인 건축·미술 등의 유적과 유물을 영상으로 보면서 프랑스의 지역, 인간 사고방식, 역사, 문화를 공부하고 우리나라 문화와 같은 점과 다른 점도 비교해 본다. 이 수업을 추천한 이용선(국문대·국어국문 4) 군은 “프랑스인의 의식주와 일상생활에 배여 있는 문화적인 가치를 생각하게 해주었던 수업”이라며 “프랑스인들의 문화 산업 및 마케팅 전략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제 3세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강의도 있다. 그 중에서 이슬람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제 3세계 문화의 이해’를 추천한다. 이 수업은 서구의 자문화중심주의에서 탈피해 지구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제 3세계 사람들이 엮어내는 다양한 문화를 총체적, 상대적, 비교적인 문화인류학의 방법 틀 속에서 객관적으로 고찰해 보는 수업이다. 이겨례(국문대·문화인류 4) 군은 “세계화라는 것이 너무 서구문명이 최고라는 가치관을 전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수업”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고 그것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수업이다”고 말했다.
문현우 학생기자 kirofun@hanyang.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