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재도약을 위해

지난 달 26일 7시, 서울캠퍼스 동문회관 중연회장에서 전기과 동문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회장 및 감사 선출이 진행됐다. 또한 동문회 사무실을 마련했다는 소식과 함께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전기과 동문회는 바쁜 와중에도 참석한 50여 명의 동문들과 함께 힘찬 재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총회는 총무이사 형남길(전기 84년 졸) 동문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회장인사 순서에서 전(前) 동문회장 김우철(전기 74년 졸) 동문은 “지난 2년간 회장직을 역임했는데 동문회를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지만 미약한 점이 많았다”며 “새로 선출되는 회장을 중심으로 동문회가 활성화되도록 협조 부탁한다”고 밝혔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천진구(전기 72년 졸) 동문은 동문회 총무 업무를 오랫동안 해왔다. 천 동문은 “8천여 전기과 동문, 동기, 후배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천 동문은 이날 총회에 참석한 1대 회장 김정우(전기 52년 졸) 동문을 비롯해 역대 회장들과 교수들을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내빈소개를 마친 후 천 동문은 “앞으로 동문회가 상호협력이 잘되길 바란다”며 동문들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했다.

모교동정 순서에서 고광철(공과대·전기제어) 교수는 “모교에 동문회 사무실을 마련했다”며 “이주(공과대·전기제어) 교수와 함께 동문회 주소록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 전기제어생체공학부에 단과대 4개가 생기는데 전기공학과가 독립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하며 과(科)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호소했다.

이어 이 교수는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인 동문회 홈페이지 초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홈페이지에 대해 “세브란스 병원 동문회 홈페이지를 벤치마킹(bench-marking)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홈페이지에 기수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자랑스러운 동문 인터뷰도 실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페이지는 오는 7월 1일 개방할 예정이며, 전기공학과 독립에 대한 사안은 교무회의를 통과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동문회 관계자들은 홈페이지가 활성화되면 동문들과의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효정 학생기자 hyo87@hanu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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